용어사전
재테크 뉴스나 AI 도구를 쓰다 보면 모르는 말이 자꾸 나옵니다. 그때마다 검색하기 번거로워서 원디가 자주 쓰는 용어 138개를 한 페이지에 모아뒀어요. 블로그를 읽다가 막히는 단어가 생기면 여기를 펴보세요.
정의는 이해를 돕기 위한 쉬운 설명이고, 제도나 수치는 시점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9월 7일
재테크·금융97개
- 기준금리Base Rate
한국은행이 나라 전체에 도는 돈의 값을 조절하려고 정하는 대표 금리예요. 이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대체로 따라 오르고, 내리면 같이 내려가요. 그래서 뉴스에서 기준금리를 자주 다루는 거예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몇 달 뒤 내가 매달 내는 대출 이자도 조금씩 올라갈 수 있어요.
- 가산금리Spread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기준이 되는 금리에 자기들 운영 비용과 빌리는 사람의 신용도 등을 얹어서 더하는 금리예요. 쉽게 말하면 은행이 붙이는 웃돈이에요. 같은 날 같은 은행에서 빌려도 사람마다 이 부분이 달라서 최종 금리가 갈려요.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은 가산금리가 낮게 붙어서, 같은 대출이라도 이자를 덜 내요.
- 변동금리Variable Rate
시장 금리가 바뀔 때마다 보통 6개월이나 1년 주기로 이자율이 다시 정해지는 방식이에요. 금리가 내려가면 낼 이자가 줄어 이득이지만, 반대로 오르면 갚을 이자도 늘어나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는데 금리가 오르는 시기라면, 다음 갱신 때 매달 이자가 불어날 수 있어요.
- 고정금리Fixed Rate
대출받을 때 정한 이자율이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방식이에요. 시장 금리가 올라도 내 이자는 변하지 않아 마음이 편하지만, 반대로 금리가 많이 내려가도 그 혜택은 못 받아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 같다고 판단되면, 이자를 미리 묶어두려고 고정금리를 고르기도 해요.
함께 보기: 변동금리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코픽스COFIX
은행들이 예금 등으로 돈을 끌어올 때 실제로 든 비용을 모아 만든 지수예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집을 담보로 받는 대출)의 기준으로 많이 쓰여요. 그래서 코픽스가 오르면 여기에 연결된 대출 이자도 따라 올라요.
달마다 발표되는 코픽스가 오르면, 코픽스에 연동된 내 변동금리 대출 이자도 다음 갱신 때 오를 수 있어요.
함께 보기: 변동금리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기준금리
- DSRDebt Service Ratio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원리금)를 한 해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에요. 이 비율이 정해둔 선을 넘으면 대출을 더 받기 어려워요. 갚을 능력만큼만 빌리도록 막아두는 장치예요.
연소득 5,000만원인 사람이 1년에 갚는 원리금이 2,000만원이면 DSR은 40%예요.
- 스트레스 DSRStress DSR
지금은 금리가 낮아도 나중에 오를 수 있으니, 대출 한도를 계산할 때 일부러 가상의 추가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얹어 더 깐깐하게 따지는 방식이에요. 그만큼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줄어들어요. 2026년 7월 기준으로 3단계까지 확대됐고,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은 스트레스 금리 하한이 3%, 그 밖의 지역은 1.5%가 적용돼요.
같은 소득이라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 미래 금리를 미리 얹어 계산하니 대출 한도가 예전보다 줄어요.
- LTVLoan To Value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집값에 견줘 얼마까지 빌려주는지를 정한 비율이에요. 지역과 집값, 집이 몇 채인지에 따라 이 비율이 달라져요.
LTV가 70%라면 5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최대 3억 5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어요.
함께 보기: DTI · DSR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DTIDebt To Income
한 해 소득에 견줘, 1년에 갚는 주택담보대출(집을 담보로 받는 대출)의 원금과 이자, 그리고 다른 대출의 이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진 비율이에요.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보는 DSR보다 대상을 좁게 봐요.
DTI 기준이 있으면, 소득에 비해 갚을 돈이 너무 많은 사람은 대출 한도가 줄어들어요.
- 주택담보대출(주담대)Mortgage Loan
살 집이나 이미 가진 집을 담보로 잡고 은행에서 받는 대출이에요. 담보가 있어서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한도가 큰 편이에요. 대신 대출을 못 갚으면 집이 경매로(빚 때문에 강제로 팔리는 절차) 넘어갈 수 있어요.
3억원짜리 집을 사면서 모자란 돈을 집을 담보로 빌리는 게 대표적인 주담대예요.
- 대환대출Refinancing
이미 받은 대출을 조건이 더 좋은 다른 대출로 갈아타는 걸 말해요. 금리가 더 낮은 상품으로 옮기면 매달 내는 이자를 줄일 수 있어요. 요즘은 스마트폰 앱에서 여러 은행 조건을 비교해 몇 분 만에 갈아타기도 해요.
금리 5%로 받은 대출을 4%짜리로 갈아타면, 남은 기간 동안 이자를 아낄 수 있어요.
함께 보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중도상환수수료 · 변동금리
- 중도상환수수료Prepayment Penalty
약속한 대출 기간이 끝나기 전에 돈을 미리 갚을 때 은행에 내는 수수료예요. 은행이 받기로 했던 이자가 줄어드는 걸 일부 메우는 셈이에요. 보통 대출받은 지 얼마 안 됐을수록, 미리 갚는 금액이 클수록 더 많이 붙어요.
대환대출로 갈아탈 때는, 기존 대출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얼마나 붙는지 먼저 따져봐야 손해를 안 봐요.
함께 보기: 대환대출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방공제
주택담보대출(집을 담보로 받는 대출)을 받을 때, 혹시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세입자에게 법으로 가장 먼저 돌려줘야 하는 돈(최우선변제금)만큼을 대출 한도에서 미리 빼는 걸 말해요. 그래서 담보 가치에 비해 실제 대출 한도가 조금 줄어들어요.
집값 기준으로는 3억원까지 나올 것 같아도, 방공제로 몇 천만원이 빠져서 실제 한도는 그보다 적게 나와요.
함께 보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최우선변제금 · 모기지보험(MCI·MCG)
- 모기지보험(MCI·MCG)MCI / MCG
방공제 때문에 줄어든 대출 한도를 보증으로 채워서, 원래 받을 수 있는 한도만큼 빌릴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에요. MCI와 MCG는 보증을 서주는 곳이 다른 두 종류인데, 그 대신 보증료나 보험료가 들어요.
방공제로 한도가 줄었을 때 모기지보험에 가입하면, 뺐던 금액만큼 한도를 다시 채워 받을 수 있어요.
함께 보기: 방공제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LTV
- 최우선변제금
세 들어 사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보증금이 적은 세입자가 다른 빚보다 먼저 일정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한 돈이에요. 보호해 주는 금액은 지역과 보증금 크기에 따라 정해져 있고, 그 기준은 때때로 바뀌어요.
전세보증금이 적은 세입자는, 집주인이 잘못돼 집이 경매로 넘어가도 최우선변제금만큼은 먼저 챙길 수 있어요.
- 전세가율
집을 사고팔 때의 값(매매가)에 견줘 전세보증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퍼센트로 나타낸 값이에요. 이 비율이 너무 높으면, 집값이 조금만 떨어져도 나중에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매매가 5억원짜리 집에 전세보증금이 4억원이면 전세가율은 80%예요.
- 전월세 전환율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보증금을 얼마의 비율로 월세에 반영할지 정하는 값이에요. 전환율이 높을수록 같은 보증금이라도 매달 내는 월세가 비싸져요.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릴 때 전환율이 높으면, 그만큼 매달 나가는 월세가 더 올라가요.
- 깡통전세
집값이 전세보증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아져서,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주기 어려운 전세를 말해요. 속이 텅 빈 깡통에 빗댄 표현이에요.
전세 계약할 때 전세가율이 지나치게 높은 집은, 나중에 깡통전세가 될 위험이 커요.
- 중도해지이율
예금이나 적금을 만기까지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깰 때 적용되는 이율이에요. 처음 약속했던 금리보다 훨씬 낮게 매겨져서, 급하게 해지하면 기대했던 이자를 거의 못 받을 수 있어요.
연 4% 적금을 두 달 만에 해지하면, 약속한 4% 대신 훨씬 낮은 중도해지이율만 받게 돼요.
- 특판 예금
은행이 일정 기간이나 조건을 걸고, 평소보다 높은 금리를 얹어서 파는 예금이에요. 넣을 수 있는 금액이나 가입 인원에 한도가 있어서 빨리 마감되기도 해요.
은행이 창립 기념으로 며칠만 높은 금리를 주는 특판 예금을 내놓으면, 한도가 차기 전에 몰리기도 해요.
- 파킹통장
잠깐 차를 세워두는 주차장처럼, 돈을 하루만 넣어둬도 이자를 주는 통장이에요. 언제든 넣고 뺄 수 있어서, 당장 쓸 곳이 정해지지 않은 목돈을 잠깐 둘 때 써요.
곧 쓸 예정이지만 아직 날짜가 안 정해진 돈을 파킹통장에 넣어두면, 며칠이라도 이자가 붙어요.
- CMACash Management Account
증권사에서 만드는, 통장처럼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계좌예요. 넣어둔 돈을 짧은 기간 굴려서 하루 단위로 이자를 주는 게 특징이에요. 다만 종류에 따라 예금자보호가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어서, 가입 전에 확인하는 게 좋아요.
월급을 받자마자 CMA에 넣어두면, 카드값이 빠져나가기 전까지 며칠이라도 이자가 붙어요.
- 단리Simple Interest
이자를 처음 맡긴 원금에만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시간이 지나도 이자가 붙는 대상이 원금 그대로라, 매년 받는 이자 금액이 똑같아요.
100만원을 연 5% 단리로 3년 두면 매년 5만원씩, 3년 동안 모두 15만원의 이자를 받아요.
함께 보기: 복리
- 복리Compound Interest
원금뿐 아니라 그동안 붙은 이자에도 다시 이자를 매기는 방식이에요. 시간이 갈수록 이자가 또 이자를 낳아서, 오래 둘수록 단리보다 훨씬 빠르게 불어나요.
같은 100만원이라도 복리로 오래 두면 이자에 이자가 계속 붙어서, 단리로 둘 때보다 최종 금액이 더 커져요.
함께 보기: 단리
- 예금자보호Deposit Insurance
은행 같은 금융회사가 망해서 맡긴 돈을 못 돌려주게 되더라도, 예금보험공사가 원금과 이자를 합쳐 일정 금액까지 대신 돌려주는 제도예요. 2026년 7월 기준으로, 한 사람이 한 금융회사에서 최대 1억원까지 보호받아요.
한 은행에 1억원 넘게 맡겼다면, 여러 금융회사에 나눠 넣어야 전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어요.
- 누진제Progressive Tariff
전기를 많이 쓸수록 더 비싼 단가를 매기는 요금 방식이에요. 사용량을 몇 개의 구간으로 나눠서, 위 구간으로 올라갈수록 1kWh당 요금이 비싸져요. 에어컨을 많이 트는 여름에는 구간이 넓어지는데, 2026년 7월 기준으로 7~8월에는 300kWh까지가 가장 싼 구간, 301~450kWh가 중간 구간, 450kWh를 넘으면 가장 비싼 구간이에요.
평소보다 에어컨을 많이 튼 달에 전기요금이 갑자기 확 뛰는 건, 사용량이 위 구간으로 올라가면서 단가가 비싸졌기 때문이에요.
- 연말정산Year-End Tax Settlement
직장인이 1년 동안 미리 냈던 소득세를 연말에 정확히 다시 계산해서, 더 냈으면 돌려받고 덜 냈으면 더 내는 절차예요. 돌려받는 사람이 많아서 '13월의 월급'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1년간 카드값이나 의료비를 많이 썼다면, 연말정산 때 미리 낸 세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어요.
함께 보기: 원천징수
- 원천징수Withholding Tax
월급이나 이자 같은 소득을 줄 때, 받는 사람이 나중에 낼 세금을 미리 떼서 국가에 대신 내주는 걸 말해요. 그래서 통장에는 세금이 빠진 금액이 들어와요.
월급 명세서에 소득세가 이미 빠져 있는 건, 회사가 원천징수로 세금을 먼저 떼서 냈기 때문이에요.
함께 보기: 연말정산
- 보금자리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내주는 정책 주택담보대출(집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에요. 소득이나 집값 같은 조건을 맞추면,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된 상품을 안정적인 조건으로 받을 수 있어요. 조건은 정부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집을 사면서 조건이 맞으면, 시중은행 대출 대신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을 알아보기도 해요.
함께 보기: 디딤돌대출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고정금리
- 디딤돌대출
집이 없는 서민과 실수요자가 낮은 금리로 내 집을 마련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 주택담보대출(집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에요. 부부 소득, 집값, 대출 한도에 조건이 있고, 그 기준은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처음 집을 사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소득 조건을 맞추면, 일반 대출보다 낮은 금리의 디딤돌대출을 노려보기도 해요.
함께 보기: 보금자리론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LTV
- 중위소득Median Income
전체를 소득 순으로 한 줄로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 있는 사람의 소득이에요. 평균소득과는 다릅니다. 평균은 아주 많이 버는 몇 명이 값을 위로 끌어올리지만, 중위소득은 딱 가운데 값이라 '보통 사람'의 위치에 더 가까워요. 쉽게 말하면 100명을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50번째 사람이 버는 돈입니다.
임금근로자 중위소득이 월 288만원이라면, 근로자의 절반은 그보다 적게, 절반은 그보다 많이 번다는 뜻이에요.
함께 보기: 백분위
- 백분위Percentile
내 값이 전체에서 아래부터 몇 번째쯤인지를 100칸으로 나눠 나타낸 순위예요. 쉽게 말하면 100명을 줄 세웠을 때 내가 몇 번째에 서 있는지를 퍼센트로 표시한 거예요. 소득에서 '상위 30%'라고 하면, 나보다 많이 버는 사람이 30%, 적게 버는 사람이 70%라는 뜻입니다.
내 월소득이 소득 백분위로 하위 60% 지점이면, 뒤집어서 상위 40%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함께 보기: 중위소득
- 순자산Net Worth
내가 가진 자산에서 갚아야 할 빚을 뺀, 진짜 내 몫의 돈이에요. 자산에는 전세보증금·예금·주식·집·자동차처럼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걸 다 넣고, 부채에는 전세대출·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카드 할부 잔액을 넣어요. 쉽게 말하면 지금 모든 걸 팔아서 빚을 다 갚았을 때 손에 남는 금액입니다.
전세보증금 2억에 예금 3천이 있고 대출이 1억 5천 남았다면, 자산 2억 3천에서 빚 1억 5천을 뺀 8천만원이 내 순자산이에요.
함께 보기: 중앙값
- 중앙값Median
전체를 값의 크기 순으로 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 있는 값이에요. 평균과는 달라요. 평균은 유난히 큰 몇 개가 값을 위로 끌어올리지만, 중앙값은 딱 가운데라 '보통'의 위치에 더 가까워요. 순자산처럼 상위 몇몇이 아주 큰 경우엔, 평균보다 중앙값이 내 위치를 더 정직하게 보여줍니다.
30대 순자산 평균은 2억 5천인데 중앙값은 1억 5천이라면, 30대 절반은 순자산이 1억 5천보다 적다는 뜻이에요.
- 역머니무브
주식이나 펀드 같은 투자처에 있던 돈이 예금·적금처럼 안전한 곳으로 다시 옮겨 가는 흐름이에요. 반대로 예금에서 투자로 돈이 빠져나가는 걸 머니무브라고 하는데, 그 방향이 뒤집혔다는 뜻이에요. 보통 금리가 오르고 증시가 불안할 때 나타나요.
기준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출렁이면, 투자 대기자금이 예금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가 나타나요.
- 이자소득세Interest Income Tax
예금·적금 이자를 받을 때 나라에 떼이는 세금이에요. 세율은 15.4%인데, 소득세 14%에 그 세금의 10%인 지방소득세 1.4%가 더해진 값이에요. 은행이 이자를 줄 때 알아서 떼고 남은 돈만 통장에 넣어줘서, 세전 이자와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이만큼 차이가 나요.
정기예금 이자가 세전 46만원이면, 이자소득세 15.4%를 뗀 약 38만 9천원이 실제로 통장에 들어와요.
- 우대금리Preferential Rate
기본금리에 조건을 채우면 얹어주는 추가 금리예요. 급여 이체, 카드 사용, 마케팅 동의 같은 조건을 다 채워야 최고금리를 받고, 하나라도 못 맞추면 기본금리만 받아요. 광고에 크게 붙은 '최고 연 몇 %'가 바로 이 우대금리까지 다 더한 값이라, 실제 받는 금리는 그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요.
최고 연 3.75% 예금이라도 우대 조건을 못 채우면 기본금리 연 2.7%만 받아서, 1%p 넘게 차이가 날 수 있어요.
- 보유세Property Holding Tax
집이나 땅을 가지고 있는 동안 해마다 내는 세금이에요. 살 때 한 번 내는 취득세나 팔 때 내는 양도세와 달리, 그냥 갖고만 있어도 매년 나와요. 쉽게 말하면 부동산을 보유한 값으로 내는 연회비 같은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여기에 해당하고, 집값의 몇 퍼센트를 실제로 내는지 따지는 걸 실효세율이라고 불러요.
공시가격 5억짜리 아파트를 1세대 1주택으로 가지고 있으면 재산세가 대략 62만원 나오는데, 이런 게 보유세예요.
- 유류세Fuel Tax
휘발유나 경유 같은 기름 1리터마다 붙는 세금이에요. 기름값 안에 미리 섞여 있어서 따로 내는 느낌이 없지만, 주유소 가격표에는 이미 들어가 있어요. 물가가 부담될 때 정부가 이 세금을 한동안 깎아 주기도 하는데, 그게 뉴스에 나오는 유류세 인하예요.
휘발유 유류세는 원래 리터당 820원인데 15% 인하가 적용되면 698원만 붙어요. 리터당 122원을 덜 내는 셈이에요.
- 알뜰주유소Discount Gas Station
한국석유공사 등이 기름을 한꺼번에 사서 싸게 넘겨주는 주유소예요. 여럿이 모여 대량으로 사면 값이 내려가는 공동구매와 비슷한 구조라, 같은 지역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당 가격이 대체로 낮아요.
2026년 7월 4주 전국 휘발유 평균이 1,872.4원일 때 알뜰주유소 평균은 1,837.5원이었어요. 40리터를 넣으면 1,400원쯤 차이가 나요.
함께 보기: 유류세
- 금리 바이다운Rate Buydown
대출 금리를 처음 몇 년만 낮춰주는 조건이에요. 미국에서 건설사가 새 집을 팔 때 많이 쓰는데, 미리 목돈(포인트)을 내고 초반 이자율을 깎는 구조라 공짜가 아니에요. 약속한 기간이 끝나면 원래 금리로 돌아가서 매달 낼 돈이 한 번에 뜁니다.
2026년 6월 미국 30년 고정 6.58%에 32만 달러를 빌린 경우, 1년차 4.58%·2년차 5.58%로 깎아주는 '2-1 바이다운'의 가치는 2년 합쳐 7,312달러예요. 3년차에 월 납입금이 1,637달러에서 2,039달러로 403달러 뜁니다.
함께 보기: 고정금리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대환대출
- 재고 소진 기간Months of Supply
지금 팔리는 속도로 시장에 나온 매물을 다 파는 데 몇 달이 걸리는지 나타낸 값이에요. 남은 매물 수를 한 달 판매량으로 나눠서 구해요. 숫자가 크면 살 사람보다 팔 물건이 많다는 뜻이라 가격을 깎아주는 쪽으로 힘이 실려요.
2026년 6월 미국 신축 주택은 매물 485,000채에 월 판매 약 52,300채라 9.3개월치였어요. 기존 주택 4.6개월치의 두 배라, 건설사 37%가 7월에 분양가를 낮췄어요.
함께 보기: 중앙값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전년 대비Year over Year (YoY)
지금 값을 1년 전 같은 시점의 값과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는 방식이에요. 물가·가격 통계가 이 기준을 가장 많이 쓰는 이유는 계절 영향을 빼고 볼 수 있어서예요. 다만 비교 대상인 1년 전 그 시점이 유난히 높거나 낮았다면 같은 수치도 다르게 읽힐 수 있으니, 두 시점의 값을 함께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미국 휘발유 평균가가 2026년 7월 20일 갤런당 4.001달러로, 전년 대비 0.88달러 올랐어요.
- 연비Fuel Economy (MPG)
연료 1리터(미국은 1갤런)로 갈 수 있는 거리예요. 같은 거리를 달려도 연비가 낮은 차는 기름을 더 많이 먹어서, 기름값이 오를 때 부담이 더 크게 늘어요. 한 해 주유량은 '연간 주행거리 ÷ 연비'로 구하는데, 이 값을 알아야 기름값 인상분이 내 지갑에서 얼마인지 계산할 수 있어요.
연간 2만 2천 km를 달리는 차의 연비가 10km/L면 한 해에 약 2,200리터를 넣는 셈이라, 리터당 100원만 올라도 연 22만원이 더 들어요.
- 재정환율Cross Rate
원화와 어떤 통화를 직접 사고파는 시장이 없을 때, 달러를 한 번 거쳐 계산해내는 환율이에요. 원화와 엔화 사이가 대표적이라 뉴스에 나오는 '100엔당 몇 원'은 대부분 이 값이에요. 직항이 없어서 인천을 경유해 표를 끊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원달러가 내려가면 원엔 재정환율도 같이 내려가서, 엔화가 갑자기 싸 보이는 날이 생겨요.
함께 보기: 환전 우대율
- 환전 우대율Exchange Rate Preference
환전할 때 은행이 붙이는 수수료를 몇 % 깎아주는지를 말해요. 90% 우대라고 하면 환율 자체를 90% 깎아주는 게 아니라, 원래 붙는 수수료의 90%를 빼준다는 뜻이에요. 정가에 붙은 웃돈을 깎는 쿠폰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수수료가 1.75%인 통화를 우대율 50%로 바꾸면 0.875%만 내고, 90%로 바꾸면 0.175%만 냅니다.
함께 보기: 재정환율
- 기본금리Base Deposit Rate
예금에 돈만 넣고 아무 조건도 안 채웠을 때 받는 금리예요. 공시나 상품 안내에서 저축금리라고 적히기도 해요. 옆에 붙어 있는 최고우대금리가 쿠폰을 전부 쓴 값이라면, 기본금리는 정가에 해당해요.
광고엔 3.2%라고 나왔는데 기본금리가 2.3%라면, 조건을 못 채웠을 때 실제로 받는 건 2.3%예요.
-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Financial Product Comparison Disclosure
금융감독원이 은행·저축은행이 제출한 예금·적금·대출 조건을 한자리에 모아 공개하는 서비스예요. '금융상품 한눈에'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해요. 은행마다 흩어진 금리표를 한 장으로 펼쳐 놓은 진열대라고 보면 돼요.
정기예금을 고를 때 여기서 기본금리와 최고우대금리를 같이 보면, 광고 숫자가 어느 쪽인지 바로 갈립니다.
- 중개보수Brokerage Fee
집을 사고팔거나 빌릴 때 공인중개사에게 내는 돈이에요. 흔히 복비라고 불러요. 법이 정하는 건 금액이 아니라 넘으면 안 되는 한도라서, 그 아래에서는 의뢰인과 중개사가 협의해 정합니다. 정가표가 아니라 천장이라고 보면 돼요.
서울에서 5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면 상한이 200만원이고, 여기에 부가가치세 10%가 따로 붙어요.
- 상한요율Maximum Commission Rate
중개보수를 계산할 때 거래금액에 곱하는 최대 비율이에요. 거래금액 구간마다 다르고, 주택은 시·도 조례로 정해요. 구간이 바뀌면 거래금액 전체에 새 비율을 다시 곱하기 때문에, 문턱을 살짝 넘는 순간 금액이 계단처럼 뜁니다.
서울시 기준으로 8억9,900만원 집은 0.4%라 359만6천원인데, 9억원 집은 0.5%가 되어 450만원이에요.
- 보증비율Guarantee Coverage Ratio
보증기관이 대출금 가운데 몇 퍼센트까지 책임질지 미리 정해 둔 비율이에요. 쉽게 말하면 보증인이 "이 대출의 90%까지만 내가 대신 갚을게요"라고 그어 둔 선입니다. 나머지는 은행이 떠안아요. 이 비율이 내려가면 은행 몫이 커져서 자체 심사가 깐깐해집니다.
수도권 전세대출 보증비율은 2025년 7월에 90%에서 80%로 내려갔어요. 은행이 떠안는 몫이 10%에서 20%로 두 배가 된 셈입니다.
- 선순위채권Senior Lien
내가 전세로 들어가기 전에 그 집에 이미 걸려 있는 빚이에요. 집주인이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먼저 빌린 돈이 대표적입니다. 쉽게 말하면 돈 받아갈 순서표예요.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이 빚부터 갚고 남은 돈으로 내 보증금을 돌려받습니다.
선순위채권과 내 임차보증금을 더한 금액이 주택가격의 90%를 넘으면 전세대출 보증이 나오지 않아요. 집주인이 법인이면 기준이 80%입니다.
- 집단대출Group Loan
조건이 같은 여러 사람을 한 번에 묶어서 심사하고 승인해주는 대출이에요. 같은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이나 같은 재개발 구역의 조합원처럼요. 쉽게 말하면 단체로 받는 대출입니다. 이주비대출, 중도금대출, 잔금대출 세 가지가 여기에 들어가요.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할 때 받는 잔금대출도 집단대출이에요. 이 대출이 실행되면 그동안 쓰던 중도금대출은 자동으로 갚아집니다.
함께 보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DSR · LTV
- 원리금균등상환Equal Total Payment
대출을 갚는 동안 매달 내는 돈이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방식이에요. 쉽게 말하면 매달 같은 금액이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겁니다. 안에서는 초반에 이자 비중이 크고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지는데, 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금액이 늘 같아요. 대출 한도를 계산할 때도 이 방식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연 4.36%로 30년 동안 2억 9,000만원을 원리금균등상환으로 빌리면 매달 약 144만 5천원씩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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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금리Underwriting Rate
은행이 대출 한도를 정할 때만 쓰는 가상의 금리예요. 실제로 내는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얹어서 만듭니다. 쉽게 말하면 한도를 재는 자와 이자를 매기는 자가 따로 있는 거예요. 이자는 실제 금리로 내지만, 얼마까지 빌려줄지는 더 높은 심사금리로 따집니다.
실제 금리가 연 4.36%라도 스트레스 금리 3%p가 붙으면 심사금리는 연 7.36%가 되고, 한도는 이 7.36%로 계산해요.
함께 보기: 스트레스 DSR · DSR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연금현가계수Present Value Annuity Factor
매달 1원씩 정해진 기간 동안 갚기로 할 때 지금 얼마를 빌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배수예요. 쉽게 말하면 월 상환액을 대출 원금으로 바꿔주는 환율 같은 겁니다. 금리와 기간만 정해지면 값이 자동으로 나오고, 금리가 낮을수록 기간이 길수록 커져요. 엑셀에서는 =PV(월이율, 개월수, -1) 한 줄로 구합니다. 대출 한도를 거꾸로 계산할 때 쓰는 숫자라, 여기 넣는 금리가 실제 금리가 아니라 심사금리라는 점을 놓치면 한도가 크게 틀려요.
심사금리 연 7.36%에 30년(360개월)이면 계수가 145.00이라, 월 상환 여력 200만원에 곱해 2억 9,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고 계산해요.
- 소액임차인Small-Deposit Tenant
보증금이 법에서 정한 금액 이하인 세입자예요. 쉽게 말하면 전세·월세 보증금이 적어서 법이 특별히 먼저 챙겨주는 세입자입니다. 이 조건에 들어가면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도 은행보다 먼저 보증금 일부를 돌려받아요. 인정 기준 금액은 지역마다 다르고, 내 계약일이 아니라 그 집에 처음 잡힌 근저당 설정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2026년 8월 기준 서울은 보증금 1억 6,500만원 이하면 소액임차인이고, 경매 때 5,500만원까지 먼저 받아요.
- 마이너스통장Credit Line Account
정해둔 한도 안에서 필요할 때 꺼내 쓰고 쓴 날짜만큼만 이자를 내는 대출이에요. 정식 이름은 한도대출입니다. 쉽게 말하면 통장 잔액이 0원 아래로 내려가도 되는 폭을 은행이 미리 정해두는 겁니다. 대출 심사에서는 실제로 쓴 금액이 아니라 뚫어둔 한도 전액을 빚으로 봐요.
한도 5,000만원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고 한 번도 안 썼어도, DSR 계산에서는 5,000만원을 빌린 사람으로 계산해요.
함께 보기: DSR · 원리금균등상환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입주자모집공고Housing Unit Offering Notice
아파트를 분양할 때 청약 일정, 분양가, 신청 자격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공식 안내문이에요. 쉽게 말하면 분양의 출발 신호탄이고, 이 안내문이 나온 날짜를 입주자모집공고일이라고 불러요. 대출 규제가 바뀔 때 어느 단지에 옛 규칙을 적용할지 가르는 기준선으로 자주 쓰입니다.
2025년 6·27 대책은 그날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난 단지에만 종전 잔금대출 규정을 그대로 적용했어요. 청약 당첨일이나 계약일이 아니라 단지의 공고일로 갈립니다.
- 공적보증Public Guarantee
정부가 세운 보증기관이 대출을 대신 책임져 주겠다고 서주는 보증이에요. 전세대출에서는 주택금융공사(HF)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같은 기관이 이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은행이 안심하고 돈을 빌려주도록 나라가 대신 서주는 보증인이에요. 이 보증이 빠지면 은행 자체 심사만 남아서 한도가 줄고 금리는 올라갑니다.
전세대출은 대부분 공적보증을 끼고 나가요. 그래서 보증기관이 한도를 2억원으로 묶어두면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그 위로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 원금균등상환Equal Principal Payment
매달 갚는 원금을 똑같이 맞추는 대출 상환 방식이에요. 이자는 남은 빚에만 붙어서 매달 조금씩 줄기 때문에, 첫 달이 가장 비싸고 갈수록 내는 돈이 가벼워집니다. 쉽게 말하면 빚 자체를 일정한 속도로 깎아 나가는 방식이라, 만기까지 다 채우면 총이자가 원리금균등보다 적어요. 대신 초반 부담이 크고 대출 한도 계산에서는 불리합니다.
4억원을 30년, 연 5%로 빌리면 원금균등은 첫 달 277만원에서 시작해 마지막 달 111만원까지 내려가요. 매달 214만원으로 고정인 원리금균등과 138회차에서 뒤집힙니다.
함께 보기: 원리금균등상환 · DSR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취득세Acquisition Tax
집이나 차 같은 재산을 살 때 딱 한 번 내는 지방세예요. 주택은 가격과 주택 수에 따라 세율이 1%에서 12%까지 갈리고, 6억 초과 9억 이하 구간은 고정 세율이 아니라 계산식으로 세율이 나옵니다. 쉽게 말하면 부동산 세계의 입장료 같은 세금이라, 잔금 치르는 날 통장에 이 돈까지 있어야 해요. 취득일부터 60일 안에 신고하고 납부합니다.
7억원짜리 전용 84㎡ 아파트를 사면 세율 1.6667%가 적용돼 취득세 1,166만원에 지방교육세를 더해 약 1,283만원을 내요. 생애최초 감면을 받으면 200만원이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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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차권등기명령Lease Registration Order
계약이 끝났는데 보증금을 못 받은 세입자가 법원에 신청해서, 등기부에 '이 집에 보증금 못 받은 세입자가 있다'고 적어두는 절차예요. 원래 세입자의 순위(대항력)는 그 집에 살면서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지켜지는데, 이 등기를 해두면 이사를 가도 순위가 유지됩니다. 쉽게 말하면 이사 가기 전에 내 자리를 등기부에 도장 찍어두는 장치예요. 주의할 점은 신청이 아니라 등기 완료가 기준이라는 것. 등기부에 실제로 올라온 걸 확인한 뒤에 이사해야 합니다.
보증금을 못 받은 채 새집으로 이사해야 한다면,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고 등기부에 등기가 올라온 것을 확인한 다음에 전출해야 순위를 잃지 않아요.
- 금리인하요구권Right to Request Interest Rate Reduction
대출을 받은 뒤에 소득이 늘거나 신용점수가 오른 사람이 은행에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하는 권리예요. 2019년 6월에 은행법 제30조의2로 법에 들어갔습니다. 쉽게 말하면 형편이 나아졌으니 이자를 내려달라고 서류로 요청하는 절차예요. 은행은 신청을 받으면 10영업일 안에 받아줄지 여부와 그 사유를 알려줘야 합니다. 요구한다고 다 받아주지는 않아서, 2025년 상반기 전 업권 수용률은 28.8%였어요.
이직으로 연봉이 600만원 오른 직장인이 앱에서 재직증명서를 올려 금리인하를 요구하면, 은행이 10영업일 안에 결과를 통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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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량규제Household Loan Volume Cap
금융당국이 은행마다 1년 동안 늘릴 수 있는 가계대출 총액에 상한을 정해두는 규제예요. 쉽게 말하면 은행별로 대출 판매 할당량을 정해주는 거예요. 내 소득이나 신용과 상관없이, 은행이 할당량을 다 쓰면 조건이 되어도 대출이 안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연말처럼 한도가 소진되는 시기에는 은행 창구가 먼저 닫히는 일이 생겨요.
조건이 다 되는데도 한 은행에서 "이번 달 가계대출 접수가 마감됐다"며 거절당했다면, 총량규제 한도가 찬 경우일 수 있어요.
함께 보기: DSR · LTV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인지세Stamp Tax
계약서 같은 문서를 만들 때 나라에 내는 세금이에요. 쉽게 말하면 문서에 붙이는 도장값입니다. 대출을 받으면 대출약정서에 이 세금이 붙는데, 금액이 클수록 세액도 단계별로 올라가요. 보통 은행과 빌리는 사람이 절반씩 나눠 냅니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대출을 갈아탈 때마다 새로 나가는 돈이라, 손익분기를 따질 때 빼먹으면 계산이 실제보다 짧게 나와요.
대출을 갈아타면 중도상환수수료 말고도 새 대출약정서에 붙는 인지세와 근저당권 설정 비용이 따로 나갑니다.
함께 보기: 중도상환수수료 · 대환대출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 잔금대출Balance Payment Loan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할 때 마지막으로 내는 잔금을 은행에서 빌려 치르는 대출이에요. 쉽게 말하면 아파트 값을 계약금, 중도금, 잔금 순서로 나눠 내다가 마지막 회차를 은행 돈으로 메우는 겁니다. 이 대출이 나오면 그동안 쓰던 중도금대출도 함께 갚아지고 등기가 내 이름으로 넘어와요. 중도금대출과 달리 소득을 따지는 DSR이 걸린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입주를 두 달 앞두고 협약 은행에 잔금대출을 신청했는데, 중도금 단계에서는 보지 않던 DSR에 걸려 한도가 모자랄 수 있어요.
- 입주지정기간Designated Move-in Period
새 아파트에 들어와 잔금을 치르라고 사업주체가 정해주는 기간이에요. 쉽게 말하면 입주 마감이 하루가 아니라 며칠부터 며칠까지로 열려 있는 창구입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입주 가능일부터 60일 이상을 두도록 하고, 500세대 미만 단지는 45일 이상으로 정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이 기간을 넘겨 잔금을 내면 분양계약서에 적힌 요율대로 연체료가 붙습니다.
입주 안내문에 날짜가 두 줄로 적혀 있다면 그게 입주지정기간이에요. 그 안에 잔금을 치르면 연체료는 없습니다.
- 밸류트랩Value Trap
싼 줄 알고 샀는데 계속 싼 채로 있는 주식이에요. 쉽게 말하면 값이 싼 게 아니라 값이 쌀 만한 이유가 있는 가게입니다. PER이나 PBR 같은 숫자가 낮게 나오면 좋은 기회처럼 보이지만, 사업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낮은 것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값이 오르지 않아요. 알아보는 신호로는 번 돈을 다시 사업에 넣지 않는다, 경영진이 자주 바뀐다, 예전엔 이익이 늘었는데 지금은 매출을 못 늘린다, 과거 배수가 지금보다 한참 높았다 네 가지가 꼽힙니다.
PBR이 0.4인 회사를 보고 재산의 절반 값이라며 샀는데, 알고 보니 3년째 매출이 줄고 설비 투자도 끊긴 상태였다면 이게 밸류트랩이에요.
- 기저효과Base Effect
비교 기준이 되는 지난번 숫자가 유난히 낮거나 높아서, 증가율이 실제보다 과장돼 보이는 현상이에요. 쉽게 말하면 지난달에 감기로 밥을 두 공기밖에 못 먹었는데 이번 달에 여섯 공기를 먹었다고 식사량이 세 배 늘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원래 먹던 양으로 돌아온 것뿐인데 증가율만 보면 폭발적으로 보여요. 그래서 증가율이 세 자릿수로 나오면 지난번 숫자가 왜 그렇게 낮았는지, 한 해 더 앞의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어떤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어떤 회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3% 늘었다고 해도, 2년 전 같은 분기와 견줘 거의 같은 금액이라면 성장이 아니라 기저효과일 수 있어요.
- 한계세율Marginal Tax Rate
내가 마지막으로 번 1원에 붙는 세율이에요. 소득세는 소득이 커질수록 구간별로 세율이 계단처럼 올라가는데, 내 소득이 걸쳐 있는 마지막 계단의 세율이 한계세율이에요. 쉽게 말하면 지금보다 10만원을 더 벌었을 때 그중 세금으로 나가는 비율이에요. 전체 소득에 대한 평균 세율보다 대체로 높아요.
연봉이 올라 한 계단 위 구간에 걸치면, 늘어난 금액에만 높은 세율이 붙어요. 이미 번 소득 전부가 그 세율로 다시 계산되는 건 아니에요.
- 증여재산공제Gift Tax Deduction
가족에게 돈이나 재산을 그냥 받았을 때, 세금을 매기기 전에 먼저 빼주는 금액이에요. 흔히 증여세 면제 한도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이 금액까지는 받아도 세금이 붙지 않는 자리예요. 성년인 자녀가 부모나 조부모에게 받을 때는 10년을 합쳐 5,000만원이고, 미성년자면 2,000만원입니다. 배우자한테 받으면 6억원, 형제자매나 사촌한테 받으면 1,000만원이에요. 한 번에 쓰는 한도가 아니라 10년 동안 나눠 쓰는 한도이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따로 세지 않고 한 사람으로 봅니다.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성년 자녀가 아버지에게 1억 5,000만원을 받으면 5,000만원을 뺀 1억원에 세금이 매겨져서, 신고 할인까지 반영한 증여세가 970만원이 돼요.
- 평균임금Average Wage
퇴직금을 계산할 때 쓰는 하루치 임금이에요. 회사를 그만두기 직전 3개월 동안 받은 임금을 다 더해서, 그 기간의 날짜 수로 나눈 금액입니다. 쉽게 말하면 마지막 석 달 월급을 하루 단위로 쪼갠 값이에요. 월급 자체가 아니라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기본급과 수당뿐 아니라 1년치 상여금의 12분의 3, 연차수당의 12분의 3이 함께 들어가요. 그래서 상여가 있는 사람은 이 두 줄을 빼먹으면 퇴직금이 수백만원 적게 계산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한 평균임금이 통상임금보다 적으면 통상임금을 대신 쓰도록 근로기준법이 정해뒀어요.
월 기본급 350만원에 연간 상여금 400만원을 받던 사람이 8월 말에 퇴사하면, 3개월 임금총액 1,150만원을 92일로 나눈 125,000원이 1일 평균임금이 돼요.
- 근속연수공제Service Year Deduction
퇴직금에 세금을 매기기 전에, 오래 다닌 만큼 먼저 빼주는 금액이에요. 쉽게 말하면 근무한 햇수만큼 세금을 안 매기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5년까지는 1년에 100만원씩, 5년을 넘으면 500만원에 1년당 200만원씩, 10년을 넘으면 1,500만원에 1년당 250만원씩, 20년을 넘으면 4,000만원에 1년당 300만원씩 쌓여요. 근속 10년이면 1,500만원, 20년이면 4,000만원입니다. 퇴직금 세금이 근속연수에 따라 크게 갈리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같은 5,000만원을 받아도 3년 근무는 300만원만 빼주고 20년 근무는 4,000만원을 빼줍니다.
퇴직금 5,000만원을 받을 때 근속 20년이면 4,000만원을 먼저 빼주고, 남은 금액을 20으로 나눈 뒤 12를 곱하면 600만원이 돼서 세금을 매길 금액이 0원이 됩니다.
- 공정시장가액비율Fair Market Value Ratio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를 매길 때 공시가격을 그대로 쓰지 않고 몇 퍼센트만 반영할지 정해둔 비율이에요. 쉽게 말하면 세금을 매기는 자에 눈금을 어느 높이까지 그을지 정부가 정하는 손잡이입니다. 주택 재산세는 원래 60%인데 1세대 1주택이면 43%에서 45%로 더 낮게 적용돼요. 공시가격이 그대로여도 이 비율이 내려가면 세금도 같이 내려가고, 올라가면 세금도 따라 오릅니다.
공시가격 5억원짜리 집에 60%를 적용하면 세금을 매기는 금액이 3억원이 되고, 1세대 1주택 특례로 44%가 적용되면 2억 2,000만원으로 내려가요.
- 고액공제 건강보험High-Deductible Health Plan (HDHP)
미국에서 매달 내는 보험료가 싼 대신 병원비를 내가 먼저 많이 부담해야 하는 건강보험이에요. 쉽게 말하면 문턱을 높여 놓고 월 보험료를 깎아 주는 상품입니다. 미국 국세청은 2027년 기준으로 내가 먼저 내야 하는 금액이 1인 1,750달러(가족 3,500달러) 이상이고, 한 해에 내가 낼 수 있는 최대 금액이 1인 8,700달러(가족 17,400달러)를 넘지 않는 보험만 여기에 넣습니다. 이 보험에 든 사람만 세금 혜택이 큰 의료저축계좌(HSA)에 돈을 넣을 수 있어서, 미국에서는 보험을 고르는 순간 저축계좌도 같이 정해집니다.
병원 갈 일이 적은 해에는 보험료를 아껴서 이득이지만, 큰 수술이 있는 해에는 먼저 내야 하는 돈이 커서 오히려 손해가 날 수 있어요. 미국 뉴스나 AI 답변에서 HDHP라는 말이 나오면 이 보험을 가리킵니다.
- 소정급여일수Prescribed Benefit Days
실업급여를 며칠치 받을 수 있는지 정해둔 날짜 수예요. 쉽게 말하면 하루 얼마를 받느냐와는 별개로 그 하루치를 몇 번 받느냐를 정하는 숫자입니다. 회사를 그만둔 날의 나이와 고용보험에 가입해 있던 기간 두 가지로 정해지고, 고용보험법 별표 1에 표로 적혀 있어요. 50세 미만이면 120일에서 240일 사이, 50세 이상이거나 장애인이면 120일에서 270일 사이입니다. 오래 다녔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길어져요.
만 42세이고 고용보험에 6년 2개월 가입해 있었다면 50세 미만이면서 가입기간 5년 이상 10년 미만 칸에 들어가 210일입니다. 하루 금액이 66,048원이면 210일치로 13,870,080원이 돼요.
- 기초일액Basic Daily Wage
실업급여를 계산할 때 기준으로 삼는 하루치 임금이에요. 법에 적힌 정식 이름은 급여기초 임금일액입니다. 회사를 그만두기 직전 석 달 동안 받은 임금 총액을 그 기간의 날짜 수로 나눠 구해요. 나누는 값이 일한 날짜가 아니라 달력 날짜라서, 여름 석 달이면 92일로 나누고 2월이 낀 석 달이면 89일로 나눕니다. 이 금액에 60%를 곱하면 하루치 실업급여가 나오는데, 위아래로 넘지 못하는 한도가 따로 붙어 있어요.
세전 월급 320만원을 받다가 8월 말에 그만두면 석 달 임금총액 960만원을 92일로 나눠 기초일액이 104,347원입니다. 여기에 60%를 곱하면 62,608원인데, 2026년 하한액 66,048원보다 낮아서 결국 66,048원을 받아요.
- 일괄공제Lump-Sum Deduction
상속세를 계산할 때 기초공제와 자녀·미성년자·연로자·장애인공제 같은 인적공제를 하나하나 따져 더하는 대신, 그 합계액과 5억원 중 더 큰 금액을 통째로 빼주는 공제예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21조 제1항에 정해져 있고, 신고를 하지 않아도 5억원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만 배우자 혼자 상속받는 경우에는 이 일괄공제 자체를 쓸 수 없고, 기초공제 2억원과 인적공제만 남아요.
배우자 없이 자녀 2명이 재산 5억원을 상속받으면 일괄공제 5억원이 그대로 적용돼서 과세표준이 0원이 되고 상속세를 안 냅니다.
함께 보기: 증여재산공제
- 정부기여금Government Matching Contribution
청년도약계좌 같은 정책형 적금에 가입자가 낸 돈에 얹어 정부가 보태주는 지원금이에요. 소득 구간이 낮을수록 매칭 비율이 높은데, 정해진 한도까지만 그 비율로 붙고 한도를 넘는 납입분은 소득과 상관없이 낮은 비율로만 붙는 2단 매칭 구조라, 많이 넣는다고 기여금이 비례해서 계속 늘지는 않아요.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월 70만원을 넣으면, 40만원까지는 6.0%(24,000원)가 붙고 나머지 30만원은 3.0%(9,000원)만 붙어서 정부기여금이 매달 33,000원이 됩니다.
함께 보기: 중위소득
- 임의계속가입Voluntarily Continued Insured
직장에서 퇴직한 뒤에도 그동안 내던 직장가입자 수준의 건강보험료를 최대 36개월까지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예요. 국민건강보험법 제110조에 근거하고, 퇴직 전 18개월 동안 직장가입자로 있었던 기간이 통산 1년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어요. 신청기한은 지역가입자로서 처음 고지받은 보험료의 납부기한에서 2개월이 지나기 전까지라, 이 기한을 놓치면 아예 쓸 수 없어요. 항상 유리한 제도는 아니어서, 재산이 적은 사람은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오히려 더 쌀 수 있어요.
퇴직 전 월급이 300만원이던 사람이 재산세 과세표준 4억원짜리 집을 갖고 있다면, 지역보험료는 월 162,950원인데 임의계속가입을 신청하면 월 122,020원으로 더 쌉니다.
함께 보기: 원천징수
- 근로장려금Earned Income Tax Credit
일은 하고 있는데 버는 돈이 적은 가구에 정부가 돈을 얹어주는 제도예요. 세금을 걷는 쪽이 아니라 거꾸로 내주는 쪽이라 환급형 세액공제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국가가 주는 보너스인데, 소득과 재산이 정해진 선 아래일 때만 나와요. 지난해 소득과 재산으로 심사해서 이듬해 여름에 지급합니다.
2025년에 부부합산 3,000만원을 번 맞벌이 가구가 2026년 5월에 신청했다면, 8월 27일에 근로장려금이 통장으로 들어와요. (2026년 8월 기준)
- 총급여액 등Total Wage and Equivalent Income
근로장려금을 얼마 줄지 계산할 때 쓰는 소득 기준이에요. 근로소득에 사업소득을 업종별 비율로 줄여서 더한 값이고, 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은 여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받을 자격이 있는지 볼 때 쓰는 총소득과, 금액을 정할 때 쓰는 총급여액 등이 서로 다른 숫자예요.
이자소득이 200만원 있으면 자격을 따지는 총소득에는 더해지지만, 얼마를 받을지 정하는 총급여액 등에는 안 들어가요.
- 공동명의 1주택자 특례Special Case for Jointly Owned Single Home
부부가 한 집을 공동으로 가지고 있을 때, 신청하면 두 사람 대신 한 사람을 1세대 1주택자로 보고 종합부동산세를 계산해 주는 제도예요. 쉽게 말하면 따로 서 있던 계산대를 하나로 합치는 겁니다. 합치면 공제금액이 각자 9억원씩에서 12억원 하나로 바뀌는 대신, 고령자·장기보유 세액공제가 최대 80%까지 붙어요. 신청 기간은 매년 9월 16일부터 30일까지입니다.
지분을 5대 5로 나눠 공시가격 18억원짜리 집을 가진 부부는 각자 9억원씩 공제받아 종부세가 0원인데, 특례를 신청하면 공제가 12억원으로 줄어 없던 세금이 생겨요. (2026년 8월 기준)
- 환산보증금Converted Deposit
보증금과 월세를 한 덩어리로 합쳐 놓은 금액이에요. 매달 내는 월세에 12를 곱해 1년치로 만든 다음, 전월세 전환율로 나누면 그 월세가 보증금으로 얼마인지 나옵니다. 거기에 지금 보증금을 더한 값이 환산보증금이에요. 쉽게 말하면 월세와 보증금을 한 통에 부어 크기를 한 번에 재는 겁니다. 계약갱신청구권으로 갱신할 때의 5% 상한은 보증금이 아니라 이 환산보증금에 붙어요. 그래서 보증금만 5% 올리는 조건과 월세만 올리는 조건이 서로 다른 금액이 됩니다. 주택은 월세에 12를 곱해 전환율로 나누지만, 상가는 월세에 100을 곱하는 다른 방식을 쓰니 섞으면 안 됩니다.
보증금 3억원에 월세 60만원인 집은 720만원을 전환율 4.75%로 나눈 151,578,947원에 보증금 3억원을 더해 환산보증금이 451,578,947원이 돼요. 5%를 올린 상한은 474,157,895원입니다. (2026년 8월 기준)
- 소득대체율Income Replacement Rate
일하던 시절에 벌던 돈에 견줘 연금이 몇 퍼센트나 되는지를 나타낸 비율이에요. 쉽게 말하면 은퇴 전 월급이 은퇴 후에 얼마나 남느냐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국민연금의 2026년 소득대체율은 43%인데, 이 값은 전체 가입자 평균만큼 버는 사람이 40년을 꽉 채웠을 때를 가정한 설계값이에요. 그래서 내 통장에 찍히는 비율과는 다릅니다. 실제 대체율은 가입기간에 그대로 비례해서 30년이면 32.25%, 20년이면 21.5%로 내려가고, 월급이 전체 평균보다 높으면 더 낮아집니다.
월급 300만원인 사람이 2026년에 가입해 20년을 채우면 월 665,802원을 받는데, 월급으로 나누면 22.2%예요. 뉴스에 나오는 43%의 절반쯤입니다.
- 기준소득월액Standard Monthly Income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길 때 기준으로 삼는 월급이에요. 실제로 받는 월급을 그대로 쓰지 않고, 위아래를 잘라낸 금액을 씁니다.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적용되는 상한은 659만원, 하한은 41만원이에요. 월급이 800만원이어도 659만원까지만 보험료를 매기고, 30만원을 벌어도 41만원 기준으로 매깁니다. 나중에 연금을 계산할 때 쓰는 내 평균 소득도 이 금액들의 평균이라, 상한에 걸리는 사람은 보험료도 연금도 같은 자리에서 멈춥니다.
월급이 700만원인 직장인은 상한 659만원에 9.5%를 매긴 626,050원이 총 보험료가 되고, 회사와 절반씩 나눠 본인은 313,025원을 냅니다. (2026년 8월 기준)
- A값Average Income of All Subscribers (A-value)
국민연금에 든 사람들 전체의 평균 월급이에요. 정확히는 연금을 받기 시작하기 전 3년 동안 전체 가입자가 번 소득월액의 평균을 낸 값이고, 2026년에 적용되는 금액은 3,193,511원입니다. 2025년의 3,089,062원보다 3.4% 높아요. 내 연금을 계산할 때 이 A값과 내 평균 월급을 더해서 쓰기 때문에, 적게 버는 사람일수록 낸 돈에 견줘 많이 받아 가는 구조가 됩니다. 반대로 많이 버는 사람은 A값이 채워주는 몫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소득대체율이 낮아져요.
월급 300만원인 사람의 연금 계산은 A값 3,193,511원에 본인 월급 300만원을 더한 6,193,511원에서 출발합니다.
- 연납Annual Prepayment
1년에 두 번 나눠 내는 자동차세를 미리 한꺼번에 내고, 미리 낸 기간만큼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예요. 쉽게 말하면 세금 선결제입니다. 신청 기간은 1월·3월·6월·9월의 16일부터 그달 말일까지고, 깎아주는 비율(이자율)은 2026년 기준 5%예요. 다만 이 5%를 1년치 세금에 그대로 곱하면 안 됩니다. 미리 내는 기간이 길수록 많이 깎이는 구조라, 1년치 세금 대비로는 1월 4.575%, 3월 3.767%, 6월 2.5%, 9월 1.25%로 갈려요. 그리고 연납은 자동이체가 되지 않아서 신청만 해두고 결제를 안 하면 그대로 취소됩니다.
1,999cc 승용차를 9월에 연납하면 6,496원이 깎여 253,374원을 냅니다. 같은 차를 1월에 연납했다면 23,779원이 깎였어요.
- 제2기분Second-Half Vehicle Tax
자동차세를 반씩 나눠 걷을 때 뒤쪽 절반, 그러니까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에 해당하는 세금이에요. 12월에 고지서가 나옵니다. 앞쪽 절반인 제1기분은 1월부터 6월까지 몫이고 6월에 나와요. 쉽게 말하면 1년치 자동차세를 상반기 몫과 하반기 몫으로 쪼갠 뒷장입니다. 9월 연납이 헷갈리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9월에 미리 내는 대상은 1년치가 아니라 이 제2기분이고, 그중에서도 이미 지나간 7월부터 9월까지를 뺀 석 달치에만 공제가 붙습니다.
연세액이 399,800원인 1,999cc 승용차라면 제2기분 세액은 그 절반인 199,900원이고, 지방교육세 59,970원을 더해 12월에 259,870원을 냅니다.
- 차령 경감Vehicle Age Tax Reduction
차가 오래될수록 자동차세를 깎아주는 장치예요. 차령 3년째부터 해마다 5%씩 줄여주고, 12년이 넘으면 50%에서 멈춥니다. 쉽게 말하면 낡은 차에는 세금을 절반까지 덜 매기는 거예요. 지방세법 제127조 제1항 제2호가 각 기분세액을 '연세액의 절반에서, 그 절반의 5%에 (차령 − 2)를 곱한 금액을 뺀 값'으로 정해뒀습니다. 세금이 줄면 거기 붙는 연납 공제도 같이 줄어드니, 오래된 차일수록 미리 내서 아끼는 돈도 작아져요. 배기량이 없는 전기차는 이 경감을 받지 않습니다.
1,999cc 승용차의 1년치 자동차세가 새 차일 때 399,800원인데, 차령 10년이면 40%가 깎여 239,880원이 됩니다. 9월 연납 절감액도 6,496원에서 3,898원으로 줄어요.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ndividual Savings Account (ISA)
예금과 펀드, 주식을 한 계좌에 같이 담아두고 나중에 꺼낼 때 세금을 깎아주는 절세 계좌예요. 줄여서 ISA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세금 할인이 붙는 저금통이에요. 계좌 안에서 3년 넘게 굴려 남긴 순이익 중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세금이 0원이고, 넘는 금액에는 15.4% 대신 9.9%가 붙습니다. 한 해에 넣을 수 있는 돈은 2,000만원인데 그해에 안 채운 몫이 사라지지 않고 다음 해로 쌓여요.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18이 근거 조문이고, 총 납입한도는 1억원입니다.
2024년에 500만원만 넣고 2025년과 2026년에 쉬었다면, 2,000만원 × (1 + 경과연수 2년) − 500만원으로 5,500만원이 남습니다.
- 손익통산Netting of Gains and Losses
한 계좌 안에서 번 돈과 잃은 돈을 합쳐서 남은 금액에만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에요. 쉽게 말하면 이익에서 손실을 빼주고 나머지에만 세금을 물리는 겁니다. 일반 계좌는 이걸 해주지 않아서, 어떤 상품에서 300만원을 잃었어도 다른 상품에서 받은 배당 700만원 전액에 세금이 붙어요. ISA는 400만원으로 합쳐 계산합니다.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18 제5항이 계약 해지일을 기준으로 이자·배당소득에서 손실을 빼 계산하라고 정해뒀어요.
배당 700만원에 매도 손실 300만원인 계좌라면 일반 계좌는 세금이 1,078,000원, ISA 일반형은 198,000원입니다.
함께 보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 이자소득세
- 주택청약종합저축Housing Subscription Savings Account
새로 짓는 아파트를 분양받겠다고 미리 줄을 서는 통장이에요. 쉽게 말하면 번호표를 하나 뽑아두고 그 위에 매달 돈을 조금씩 얹는 겁니다. 2015년 9월부터 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을 대신하는 단일 상품이 됐고, 이 통장 하나로 민영주택과 국민주택에 모두 청약해요. 매월 2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를 넣을 수 있고, 2년 넘게 두면 연 3.1%가 붙습니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와 그 배우자는 한 해 납입액 300만원까지의 40%인 120만원을 소득공제받아요.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 1계좌만 가질 수 있습니다.
월 25만원씩 1년을 넣으면 300만원 한도를 정확히 채워, 총급여 5,000만원 기준으로 198,000원의 세금이 줄어듭니다.
- 저축총액Cumulative Recognized Deposits
국민주택 청약에서 순위를 가를 때 쓰는 누적 금액이에요. 통장에 들어 있는 잔액이 아니라, 매달 인정받은 금액만 차곡차곡 더한 값입니다. 쉽게 말하면 얼마를 넣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인정받았느냐를 세는 눈금이에요. 한 달에 인정되는 최대 금액이 2024년 11월부터 25만원이라, 목돈을 한 번에 넣어도 그달 몫은 25만원까지만 올라갑니다. 그래서 국민주택은 목돈이 아니라 시간이 순위를 만들고, 청약예금을 종합저축으로 전환한 계좌는 이 눈금이 0원부터 다시 시작해요.
월 25만원씩 5년을 빠짐없이 넣으면 저축총액이 1,500만원이 됩니다.
- 가중평균Weighted Average
여러 값을 합쳐 평균을 낼 때, 비중이 큰 쪽에 무게를 더 주고 계산한 평균이에요. 쉽게 말하면 표를 많이 파는 구간의 목소리를 더 크게 쳐주는 평균입니다. 그래서 정부나 회사가 발표하는 평균 값과 내 경우의 값은 다를 수 있어요. KTX 운임이 평균 10% 내렸다고 발표돼도, 서울-부산 구간만 따로 나누면 9.03%가 나오는 식입니다. 발표된 평균은 전체를 한 줄로 줄인 숫자이고, 내가 낼 돈은 내 구간의 값으로 따로 확인해야 해요.
국어 90점(4단위)과 체육 70점(1단위)의 가중평균은 (90×4+70×1)÷5=86점으로, 단순평균 80점과 다릅니다.
AI 활용21개
- 생성형 AIGenerative AI
쉽게 말하면 사람이 시키면 글이나 그림, 영상 같은 새로운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이에요. 기존 자료를 찾아서 보여주기만 하던 예전 프로그램과 달리,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그때그때 새 문장이나 이미지를 지어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챗봇이나 그림을 그려 주는 서비스가 모두 여기에 속해요.
예를 들어 "이번 달 카드값을 표로 정리해 줘"라고 부탁하면, 생성형 AI가 숫자를 읽고 새 표를 만들어 답해 줍니다.
- LLMLarge Language Model
쉽게 말하면 엄청나게 많은 글을 미리 읽고 훈련해서, 사람 말을 알아듣고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AI예요. 우리말로는 거대언어모델이라 부르고, 영어 '큰(Large) 언어(Language) 모델(Model)'의 앞 글자를 딴 이름입니다. 문장 다음에 올 가장 그럴듯한 단어를 계속 예측하는 방식으로 글을 이어 씁니다.
은행 약관처럼 어려운 문서를 붙여 넣고 "쉽게 풀어 줘"라고 하면, LLM이 어려운 말을 우리말로 정리해 줍니다.
- GPTGP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GPT는 오픈AI라는 회사가 만든 대표적인 언어 AI 모델의 이름이에요. 챗지피티(ChatGPT)라는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하는 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미리 많은 글로 훈련해 두었다가, 물어보면 그때그때 문장을 만들어 답합니다.
"이 대출 상품 설명을 초등학생도 알게 풀어 줘"라고 챗지피티에 부탁하면, 그 안에서 GPT 모델이 답을 만들어 냅니다.
- 프롬프트Prompt
쉽게 말하면 AI에게 건네는 질문이나 지시문이에요. 우리가 입력창에 적어 넣는 "이걸 해 줘"라는 요청 한 덩어리가 바로 프롬프트입니다. 같은 AI라도 프롬프트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답의 질이 크게 달라져요.
"내 월급과 고정지출을 알려줄 테니 한 달에 얼마나 저축할 수 있는지 계산해 줘"처럼 구체적으로 적은 문장이 좋은 프롬프트예요.
함께 보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챗봇 · LLM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쉽게 말하면 AI에게서 원하는 답을 잘 끌어내도록 질문(프롬프트)을 다듬는 요령이에요. 배경을 함께 설명하거나, 답의 형식을 지정하거나, 예시를 같이 주는 식으로 지시를 손봅니다. 특별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말을 잘 거는 것만으로 결과가 좋아져요.
그냥 "환율 알려줘" 대신 "오늘 원달러 환율을 알려주고 지난주와 비교해서 표로 보여줘"라고 조건을 붙이는 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에요.
-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쉽게 말하면 AI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진짜인 것처럼 그럴듯하게 지어내는 현상이에요. 모르는 것도 자신 있게 답하는 성질 때문에 생기는데, 없는 통계나 가짜 출처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AI의 답은 늘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AI가 "○○은행 예금 금리가 연 3.5%예요"라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그런 상품이 없는 경우가 할루시네이션이에요.
함께 보기: AI 팩트체크 · LLM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토큰Token
쉽게 말하면 AI가 글을 잘게 쪼개 처리하는 단위예요. 사람은 단어나 문장으로 읽지만, AI는 이 토큰이라는 조각 단위로 글을 읽고 씁니다. 한 번에 다룰 수 있는 토큰의 양이 정해져 있어서, 너무 긴 글은 나눠서 넣어야 할 때도 있어요.
유료 AI 서비스가 요금을 매길 때 "토큰 얼마당 얼마" 식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긴 문서를 넣을수록 비용이 올라갑니다.
- 컨텍스트 윈도우Context Window
쉽게 말하면 AI가 한 번의 대화에서 기억할 수 있는 글의 최대 분량이에요. 이 범위를 넘어가면 앞에서 나눈 이야기를 조금씩 잊어버립니다. 이 창이 넓을수록 긴 문서나 오래된 대화도 놓치지 않고 답할 수 있어요.
긴 대출 약관을 통째로 넣었는데 뒷부분 내용만 답한다면, 컨텍스트 윈도우를 넘겨서 앞쪽을 놓친 경우일 수 있어요.
-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쉽게 말하면 AI가 답하기 전에 관련 자료를 먼저 찾아보고 그걸 근거로 대답하게 만드는 방식이에요. 우리말로는 검색증강생성이라 하고, '찾아서(Retrieval) 보태(Augmented) 답을 만든다(Generation)'는 뜻입니다. 머릿속 기억에만 의존하지 않고 최신 문서나 내 파일을 참고하기 때문에, 틀린 답을 지어내는 일이 줄어들어요.
내 가계부 파일을 올려 두면, AI가 그 안의 실제 숫자를 찾아 읽고 답하는 것이 RAG 방식이에요.
- 파인튜닝Fine-tuning
쉽게 말하면 이미 만들어진 AI에게 특정 분야 자료를 더 학습시켜 그 일을 더 잘하게 다듬는 작업이에요.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기본 실력을 갖춘 모델을 내 목적에 맞게 추가로 교육하는 셈입니다. 금융 용어만 골라 더 가르치면 그 분야 답이 한결 정확해져요.
은행이 자기 회사 상담 기록으로 AI를 파인튜닝하면, 그 은행 상품을 훨씬 잘 안내하는 상담 챗봇이 됩니다.
- 추론 모델Reasoning Model
쉽게 말하면 답을 바로 내놓지 않고, 속으로 단계를 밟아 생각한 뒤 대답하는 AI예요. 복잡한 계산이나 논리 문제에서 중간 과정을 차근차근 따지기 때문에 더 정확한 답을 냅니다. 대신 생각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어요.
"대출 세 개 중 어느 걸 먼저 갚아야 이자를 아낄까?"처럼 여러 조건을 따져야 하는 질문에 추론 모델이 강합니다.
- 멀티모달Multimodal
쉽게 말하면 글뿐 아니라 사진, 소리, 영상까지 여러 형태를 함께 알아듣고 다루는 AI예요. '여러(Multi) 방식(Modal)'이라는 이름 그대로,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봐도 이해합니다. 굳이 글로 옮겨 적지 않아도 바로 처리할 수 있어 편해요.
종이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고 "이번 달 지출 합계를 내 줘"라고 하면, 멀티모달 AI가 사진 속 숫자를 읽어 계산해 줍니다.
- AI 에이전트AI Agent
쉽게 말하면 한 번 시키면 여러 단계를 스스로 처리해 목표까지 해내는 AI예요. 단순히 답만 해 주는 게 아니라, 자료를 찾고 계산하고 정리하는 일을 알아서 이어서 합니다. 사람이 매 단계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일반 챗봇과 달라요.
"다음 달 여행 예산을 짜 줘"라고만 해도, AI 에이전트가 항공권 가격을 찾고 숙소비를 더해 예산표까지 만들어 주는 식이에요.
- 챗봇Chatbot
쉽게 말하면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질문에 답해 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예전에는 정해진 답만 반복했지만, 요즘 챗봇은 언어 AI 덕분에 훨씬 자연스럽게 대화합니다. 은행 앱이나 쇼핑몰에서 상담을 도와주는 대화창이 대표적인 예예요.
은행 앱에서 "공동인증서 어떻게 재발급해요?"라고 물으면 바로 답해 주는 상담창이 챗봇이에요.
- AI 오버뷰AI Overview
쉽게 말하면 검색을 했을 때 여러 링크를 보기 전에 AI가 답을 요약해 맨 위에 보여주는 기능이에요. 구글 검색에 들어간 기능으로, 굳이 여러 사이트를 눌러 보지 않아도 대략의 답을 먼저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요약이 항상 맞지는 않아서 중요한 정보는 원문도 확인하는 게 좋아요.
"전세보증보험 가입 조건"을 검색하면 맨 위에 AI가 정리한 요약이 먼저 뜨는데, 이게 AI 오버뷰예요.
-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쉽게 말하면 인터넷 서버로 보내지 않고 내 휴대폰이나 노트북 안에서 직접 돌아가는 AI예요. 데이터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아 사생활이 덜 새고, 인터넷이 약해도 작동합니다. 대신 기기 성능에 따라 다룰 수 있는 크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자막처럼 바꿔 주는 기능이 인터넷 없이 폰 안에서 도는 온디바이스 AI예요.
- 오픈소스 모델Open-source Model
쉽게 말하면 회사가 만든 AI의 속 내용을 누구나 내려받아 쓰고 고칠 수 있게 공개한 모델이에요. 사용료 없이 내 컴퓨터에 설치해 돌릴 수 있고, 필요에 맞게 손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속을 공개하지 않고 서비스로만 파는 모델은 폐쇄형이라고 불러요.
개인 정보가 걱정될 때 오픈소스 모델을 내 노트북에 깔아 두면, 자료를 밖으로 보내지 않고 가계부 분석을 맡길 수 있어요.
- 딥페이크Deepfake
쉽게 말하면 AI로 진짜 같은 가짜 얼굴이나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에요. 유명인이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영상을 꾸미거나, 아는 사람 목소리를 흉내 내는 데 쓰입니다. 요즘은 이걸 이용한 사기가 늘어서 특히 조심해야 해요.
자녀 목소리를 흉내 낸 딥페이크로 "급하게 돈 좀 보내 줘"라고 전화해 속이는 사기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요.
- AI 팩트체크AI Fact-check
쉽게 말하면 어떤 주장이 사실인지 AI의 도움을 받아 확인하는 일이에요. 뉴스나 광고 속 숫자와 통계가 맞는지 근거 자료와 대조해 걸러 냅니다. 다만 AI 자체도 틀릴 수 있으니,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 출처를 눈으로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역대 최고 수익률"이라고 광고하는 상품을 볼 때, AI로 실제 과거 수치와 맞는지 팩트체크해 볼 수 있어요.
-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쉽게 말하면 직접 코드를 한 줄씩 짜는 대신, AI에게 말로 설명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이에요. "이런 걸 만들어 줘"라고 부탁하면 AI가 코드를 대신 써 주고, 사람은 결과를 보며 방향만 잡습니다. 덕분에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간단한 도구 정도는 만들어 볼 수 있게 됐어요.
"내 지출을 자동으로 그래프로 그려 주는 작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줘"라고 AI에 부탁해 만드는 것이 바이브 코딩이에요.
IT·디지털20개
- 마이데이터MyData
여러 은행과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내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볼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예요. 원래 그 정보의 주인은 나니까, 내가 허락하면 앱 하나에서 전체 자산과 소비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여러 은행 앱을 하나씩 열지 않아도, 마이데이터 앱 하나에서 이번 달에 얼마 썼고 어디에 돈이 묶여 있는지 정리해서 보여 줘요.
- 오픈뱅킹Open Banking
은행 앱 하나로 다른 은행 계좌까지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예요. 예전에는 은행마다 앱을 따로 깔아야 했는데, 이제는 주로 쓰는 앱 한 곳에 여러 은행 계좌를 등록해서 함께 관리할 수 있어요.
A은행 앱에서 B은행 통장 잔액을 확인하고 거기로 바로 돈을 보내는 게 오픈뱅킹 덕분이에요.
- 간편결제
카드 번호를 매번 입력하지 않고, 미리 등록해 둔 결제 수단으로 비밀번호나 지문만으로 결제하는 방식이에요. 처음 한 번만 카드를 등록해 두면 그다음부터는 몇 초 만에 계산이 끝나요.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편의점에서 지문 한 번에 계산하는 게 간편결제예요.
-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
실물 카드나 현금 대신 스마트폰 안에 카드와 결제 정보를 넣어 두고 쓰는 전자 지갑이에요. 지갑을 안 들고 나가도 휴대폰만 있으면 결제와 신분 확인을 할 수 있어요.
삼성페이나 애플페이에 카드를 넣어 두고, 지갑 없이 휴대폰만 대서 버스를 타거나 물건을 사요.
- 공동인증서
온라인에서 '이 사람이 진짜 본인이 맞다'는 걸 증명해 주는 전자 서명 도구예요. 예전에는 공인인증서라고 불렀고, 은행 업무나 관공서 신청처럼 본인 확인이 꼭 필요한 곳에서 써요.
인터넷으로 계좌를 새로 만들거나 대출을 신청할 때, 공동인증서로 본인임을 확인하고 전자 서명을 해요.
- 2단계 인증Two-Factor Authentication (2FA)
비밀번호 하나만으로 로그인하지 않고, 확인 단계를 한 번 더 거치는 방법이에요. 비밀번호가 새어 나가도 두 번째 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면 남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어서, 내 계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돼요.
은행 앱에 비밀번호를 넣은 뒤 휴대폰으로 온 확인 번호까지 입력해야 로그인되는 게 2단계 인증이에요.
- OTPOne-Time Password (OTP)
딱 한 번만 쓰고 사라지는 일회용 비밀번호예요. 짧은 시간마다 번호가 새로 바뀌기 때문에, 누가 몰래 훔쳐봐도 금방 쓸모없어져서 안전을 한 겹 더해 줘요.
이체할 때 작은 기기나 앱에 뜬 여섯 자리 숫자를 입력하는데, 그 번호가 OTP예요. 잠시 뒤엔 다른 번호로 바뀌어요.
- 피싱Phishing
은행이나 공공기관인 척 접근해서 비밀번호나 계좌 정보 같은 중요한 정보를 알아내려는 속임수예요.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사이트나 메일로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방식이라, 링크를 누르기 전에 보낸 곳을 한 번 더 확인하면 예방할 수 있어요.
'계좌가 정지됐으니 여기로 로그인하세요'라는 메일의 링크를 누르면 진짜 은행과 똑같이 생긴 가짜 화면이 나오는데, 이게 대표적인 피싱이에요.
- 스미싱Smishing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피싱이에요. 택배 도착이나 청첩장처럼 무심코 누르기 쉬운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고, 링크를 누르면 가짜 앱이 깔리거나 정보가 빠져나가요. 모르는 번호가 보낸 링크는 열지 않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어요.
'택배를 받을 수 없어 반송됩니다. 주소 확인: (링크)' 같은 문자가 오면, 링크를 누르지 말고 지우는 게 안전해요.
- 랜섬웨어Ransomware
컴퓨터나 휴대폰 안의 파일을 몰래 잠가 놓고, 풀어 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나쁜 프로그램이에요. 이름도 몸값을 뜻하는 '랜섬'에서 왔어요. 중요한 자료를 다른 곳에 미리 복사해 두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을 열었더니 사진과 문서가 전부 잠기고 돈을 내라는 안내가 뜨는 경우가 랜섬웨어예요.
- 클라우드Cloud
내 기기 안이 아니라 인터넷 너머의 큰 컴퓨터에 자료를 저장하고 꺼내 쓰는 방식이에요. 사진이나 문서를 그곳에 올려 두면 휴대폰을 바꾸거나 잃어버려도 다른 기기에서 다시 불러올 수 있어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자동으로 인터넷에 저장돼서, 새 폰에서도 그대로 보이는 게 클라우드 덕분이에요.
- 데이터센터Data Center
수많은 컴퓨터 서버를 한곳에 모아 두고 밤낮없이 돌리는 큰 건물이에요. 우리가 쓰는 앱과 웹사이트, 클라우드 저장 공간이 실제로는 이런 곳의 컴퓨터에서 돌아가고 있어요.
은행 앱이 새벽에도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건, 데이터센터의 서버들이 계속 켜져 있기 때문이에요.
-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API)
서로 다른 프로그램끼리 정해진 방식으로 정보를 주고받게 해 주는 창구예요. 사람이 은행 창구에서 정해진 서류로 일을 보듯, 프로그램도 API라는 창구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고 받아 와요.
오픈뱅킹 앱이 다른 은행의 잔액을 불러올 수 있는 건, 은행이 API라는 창구를 열어 두었기 때문이에요.
- 알고리즘Algorithm
어떤 문제를 풀거나 일을 처리하는 정해진 순서와 방법이에요. 요리 레시피처럼 '먼저 이걸 하고 다음에 저걸 한다'는 단계가 쭉 정해져 있는 것과 비슷해요.
쇼핑 앱이 내가 좋아할 만한 상품을 골라서 먼저 보여 주는 것도, 그렇게 하도록 짜인 알고리즘이 움직이는 거예요.
함께 보기: API
- 캐시Cache
자주 쓰는 자료를 가까운 곳에 잠시 복사해 두어서 다음에 더 빨리 꺼내 쓰게 하는 임시 저장 공간이에요. 매번 처음부터 불러오지 않아도 되니까 앱이나 웹페이지가 빠르게 열려요. (앱테크에서 포인트로 쌓이는 '캐시(cash)'와는 다른 말이에요.)
은행 앱을 두 번째 열 때 처음보다 빠른 건, 자주 쓰는 정보를 캐시에 담아 두었기 때문이에요.
함께 보기: 쿠키
- HTTPSHTTPS
웹사이트와 내 기기 사이에 오가는 정보를 암호로 바꿔서 주고받는 안전한 연결 방식이에요. 중간에 누가 몰래 보더라도 내용을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어서, 비밀번호나 결제 정보를 넣을 때 특히 중요해요.
주소창 맨 앞이 https로 시작하고 작은 자물쇠 모양이 보이면, 그 사이트와 암호화된 연결로 이어져 있다는 뜻이에요.
- 도메인Domain
인터넷에서 웹사이트를 찾아가는 주소예요. 복잡한 숫자 대신 naver.com처럼 사람이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만들어 두어서, 그 이름만 입력하면 원하는 사이트로 연결돼요.
가짜 은행 사이트는 진짜와 도메인 주소가 미묘하게 다른 경우가 많아서, 주소를 천천히 읽어 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 백업Backup
중요한 자료를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 미리 복사본을 만들어 다른 곳에 저장해 두는 일이에요. 원본이 사라지거나 망가져도 복사해 둔 것으로 되살릴 수 있어서, 사진이나 가계부 같은 자료를 지키는 기본 습관이에요.
휴대폰을 잃어버려도 가계부 앱 자료가 그대로 남아 있는 건, 클라우드에 백업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