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y.
·경제·24 min read·원디(Wondy)

정기예금 금리 올랐는데 중도해지 갈아타기 이득일까 (AI 계산)

작년 2%대에 든 정기예금, 지금 은행 최고 연 3.85%·저축은행 4.35%로 갈아타면 이득일까요. 금융감독원 공시로 실제 금리를 확인하고 중도해지이율·이자소득세·우대금리·예금자보호까지 넣어 손익분기를 AI로 계산하는 법을 정리했어요.

연 2.3%. 작년 초에 원디가 든 정기예금 금리예요. 그런데 오늘 금융감독원 공시를 열어봤더니,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연 4.35%더라고요. 같은 1년짜리 예금인데 2%p 차이. 남들 4% 받을 때 나만 2%대라니 좀 억울했어요.

그래서 바로 든 생각. 지금이라도 깨고 갈아탈까? 그런데 여기서 계산을 대충 하면 안 됩니다. 세전으로만 두드려 보면 "당연히 갈아타야지" 싶은데, 그건 네 가지를 빠뜨린 반쪽짜리 계산이거든요. 중도해지로 깎이는 이자, 이자소득세, 못 채우는 우대 조건, 그리고 예금자보호 한도. 이 넷을 다 넣고 나면 갈아타기가 이득일 때도, 오히려 손해일 때도 있어요. 원디가 실제 금리를 넣고 AI로 손익분기를 계산해봤습니다.

지금 정기예금 금리, 이만큼 벌어졌어요

작년 2%대에 든 예금과 지금 최고금리 사이가 최대 2%p까지 벌어졌어요. 원디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를 직접 조회해봤더니, 2026년 7월 기준 12개월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시중·지방은행이 연 3%대 후반, 저축은행이 연 4%대 초반이었습니다. 억울할 만한 차이죠.

정기예금 금리 비교 인포그래픽: 작년 가입 정기예금 예시 연 2%대, 지금 시중은행 12개월 정기예금 최고 연 3.85%, 저축은행 최고 연 4.35%. 작년 예금과 지금 최고금리 차이는 최대 2%p.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2026년 7월 기준
작년 예금 vs 지금 최고금리 (2026년 7월)

숫자를 좀 더 붙이면, 은행은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연 3.85%,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연 3.8%대로 상위였어요. 저축은행은 국제저축은행이 연 4.35%, OSB·HB저축은행이 연 4.2~4.3%로 뒤를 이었고요. 이 차이만 보면 "무조건 갈아타야 한다" 싶은데, 여기엔 함정이 하나 숨어 있어요. 저 최고금리 상당수가 우대 조건을 다 채워야 붙는 값이라는 거예요. 이건 뒤에서 계산할 때 다시 짚을게요.

깨면 왜 이자부터 깎이나

만기 전에 예금을 깨면 그동안 붙던 이자가 약정 금리가 아니라 훨씬 낮은 중도해지이율로 다시 계산돼요. 쉽게 말하면 "약속한 기간을 못 채웠으니 이자는 깎아서 주겠다"는 은행 규칙입니다. 게다가 얼마나 오래 넣었는지에 따라 차감율까지 곱해요. 국민은행을 예로 들면 가입 후 3~6개월은 약정의 50%, 6~8개월 60%, 8~10개월 70%, 10~11개월 80%, 11개월을 넘겨야 90%를 줍니다. 가입 초기에 깰수록 이자가 거의 남지 않고, 만기에 가까울수록 손실이 줄어요.

이 중도해지이율 구조와 "언제 깨는 게 손해가 적은지"는 지난번 예·적금 갈아타기 타이밍, 금리 오를 때 언제가 이득일까 글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그 글이 "성급하게 깨지 말고 타이밍을 보라"였다면, 이 글은 한발 더 들어가서 실제 금리와 세금·우대·보호까지 넣고 "내 경우엔 얼마 이득인지" 손검산하는 쪽입니다. 그래서 여기선 중도해지 구조는 짧게 짚고 바로 계산으로 갈게요.

원디가 직접 해봄: 갈아타기 손익, AI에 계산시키기

말로는 "이득일 수도 손해일 수도"라지만, 내 예금은 내 조건이라 직접 두드려봐야 감이 옵니다. 그래서 원디는 지금 금리를 넣고 AI에 손익분기를 통째로 계산시켜요. 이때 세전만 시키지 말고 이자소득세 15.4%까지 넣으라고 시키는 게 요령이에요. 아래를 복사해서 대괄호만 내 걸로 바꾸세요.

너는 한국 정기예금 손익을 계산해주는 도우미야.
내가 지금 든 정기예금을 중간에 깨고 더 높은 금리로 갈아타는 게
이득인지 세전·세후로 계산해줘.

 예금:
- 원금: [2,000만원]
- 약정 금리:[2.3%], 기간 [12개월], 단리
- 가입 후 경과: [4개월], 만기까지 남은 기간: [8개월]
- 중도해지이율: 약정의 [50%] 수준 (모르면 이 값으로 가정)
- 지금 갈아탈 새 상품 금리:[4.0%]
- 이자소득세: 15.4% (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

다음을 순서대로 계산해줘.
1. 안 깨고 만기까지 두면 받을 이자 (세전)
2. 지금 깨면 경과 기간에 받는 중도해지 이자 (세전, 낮은 중도해지이율로)
3. 갈아타서 남은 기간을 새 금리로 받는 이자 (세전)
4. (2 + 3) 합계 vs 1번을 세전·세후로 비교 → 얼마 이득 또는 손해인지
5. 만기가 코앞이거나, 새 금리가 우대 조건을 못 채워 기본금리(: 2.8%)   받으면 결론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각각 계산해줘

숫자는 예시고 실제와 다를 수 있다고 표시해줘.

이걸 원디가 실제로 돌려봤어요. 위 예시 조건(2,000만원·약정 2.3%·경과 4개월·새 4.0%)으로요.

AI 답변 (실제 실행)Claude (Opus 4.8)2026-07-23 실행

먼저 세전으로 세 가지를 계산할게요. 단리 기준, 원금은 2,000만원입니다.

① 안 깨고 만기까지 두기 2,000만원 × 2.3% × 12/12 = 46.0만원(세전)

② 지금 깨면 받는 경과 4개월치 중도해지라 약정 2.3%가 아니라 그 절반인 1.15%로 다시 계산돼요. 2,000만원 × 1.15% × 4/12 = 7.67만원(세전). 원래 약정대로면 15.3만원인데, 절반 넘게 사라집니다.

③ 갈아타서 남은 8개월 (새 4.0%) 2,000만원 × 4.0% × 8/12 = 53.33만원(세전)

합계 비교 (세전)

  • 그대로 두기: 46.0만원
  • 갈아타기(② + ③): 7.67 + 53.33 = 61.0만원
  • 차이: 갈아타기가 15.0만원 더 많음

이자소득세 15.4%까지 빼면 (세후)

  • 그대로: 46.0 × 0.846 = 38.9만원
  • 갈아타기: 61.0 × 0.846 = 51.6만원
  • 세후 차이: 12.7만원. 세금이 이득폭을 15.0만 → 12.7만으로 줄이지만 방향은 그대로예요.

결론: 이 조건(금리 차이 1.7%p, 가입 4개월, 남은 8개월)이면 갈아타는 게 세후 약 12.7만원 이득입니다. 단, 아래 셋 중 하나만 걸려도 결론이 뒤집혀요.

  • 만기가 코앞이면: 경과 10개월(중도해지율 80%)·남은 2개월로 바꾸면, 깨서 받는 30.7만 + 갈아타 13.3만 = 44.0만원. 그대로(46.0만)보다 2.0만원 손해입니다. 새 금리로 굴릴 시간이 2개월뿐이라 갈아타 이자가 얼마 안 붙어요.
  • 우대금리 조건을 못 채우면: 광고의 4.0%가 최고우대라 실제로는 기본금리 2.8%만 받는다면, 갈아타 이자가 37.3만으로 줄어 합계 45.0만원. 그대로보다 1.0만원 손해예요.
  • 예금자보호 한도: 원금에 이자까지 합쳐 한 저축은행에서 1억원을 넘기면 초과분은 보호 밖입니다. 금리만 보고 한 곳에 몰면 안 돼요.

(세전·세후 모두 예시 숫자이고, 실제 상품·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전으로는 15만원 이득인데 세금 빼면 12.7만원. 그리고 조건 하나만 바뀌어도 바로 손해로 내려앉아요. 여기서 원디가 꼭 확인하는 게 있어요. AI가 2번(중도해지로 깎이는 이자)을 빼먹고 "새 금리로 남은 기간 이자"만 계산하면, 갈아타기가 무조건 이득처럼 나옵니다. 그건 틀린 답이에요. 깨느라 날리는 이자가 계산에 들어갔는지, 그게 약정 금리가 아니라 낮은 중도해지이율로 잡혔는지, 이 두 줄만 눈으로 확인하면 큰 착오는 막아요.

이럴 땐 갈아타기가 오히려 손해예요

억울함에 못 이겨 깨기 전에, 아래 오른쪽에 하나라도 걸리는지부터 보세요. 하나만 걸려도 갈아타기가 손해로 뒤집힙니다.

지금 깨고 갈아타도 되는 경우 vs 그냥 두는 게 나은 경우
깨도 OK
깨고 갈아타도 되는 경우
  • 금리 차이 1.5%p 이상 벌어짐
  • 가입 초기라 깎일 이자가 적음
  • 만기까지 6개월 이상 남음
그냥 두는 게 나은 경우
  • 만기가 3개월 안팎으로 코앞
  • 광고 금리가 우대 조건부(기본은 낮음)
  • 저축은행에 몰아 1억 초과

오른쪽 두 번째, 우대금리 함정이 제일 많이 걸려요. 지금 공시만 봐도 최고 3.75%인데 기본은 2.7%인 상품, 최고 3.81%인데 기본 3.21%인 상품이 나란히 있어요. 조건을 다 못 채우면 갈아탄 통장이 오히려 작년 예금만도 못한 금리를 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세 번째 예금자보호도 챙겨야 해요. 저축은행 고금리를 쫓다 원금에 이자까지 한 곳에서 1억원을 넘기면 그 초과분은 보호를 못 받으니, 넘는 돈은 다른 금융회사로 나눠야 합니다. 이 한도 이야기는 예금자보호 1억 시대, 은행 쪼개기 아직 필요할까에 자세히 정리해뒀어요.

개인적으로는, 억울함에 세전 계산만 보고 깨는 게 제일 위험한 것 같아요. 12.7만원 벌자고 깼는데 우대 조건 하나 못 맞추면 되레 손해니까요. 같은 손익분기 계산이 대출을 갈아탈 때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하면 고정금리로 갈아타면 이득일까, 대환 손익분기 계산도 같이 보면 감이 잡혀요. 예금은 중도해지이율, 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저울의 반대편에 앉는다는 게 다른 점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정기예금 지금 깨고 더 높은 금리로 갈아타면 이득인가요?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가입 초기라면 이득일 수 있어요. 작년 연 2%대에 들었는데 지금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연 4%대라면 차이가 1.5~2%p까지 납니다. 이 정도 차이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됐고 만기까지 6개월 이상 남았다면, 지금 깨느라 날리는 이자보다 갈아타서 더 버는 이자가 커서 이득이 나요. 예를 들어 2,000만원을 약정 2.3%에 넣고 4개월 지난 뒤 4.0%로 갈아타면 세후 약 12.7만원 이득입니다. 반대로 만기가 코앞이거나 그 4%가 우대 조건을 다 채워야 붙는 금리라면 오히려 손해가 나니, 깨기 전에 손익분기를 꼭 계산해 보세요.

예금 갈아타기 계산할 때 이자소득세도 넣어야 하나요?

넣어야 정확해요. 예금 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가 붙어서, 세전으로 계산한 이득은 실제 손에 쥐는 돈보다 부풀려 보여요. 세전으로 15만원 이득이 나와도 세금을 빼면 12.7만원 정도로 줄어듭니다. 세금은 갈아타기 쪽과 그대로 두는 쪽 이자에 똑같이 붙어서 이득이냐 손해냐 방향 자체를 뒤집지는 않지만, 이득폭을 줄여요. "세전 몇만원 이득"만 보고 깨면 기대보다 실속이 적을 수 있으니, 계산할 때 세후 금액까지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우대금리 조건을 못 채우면 예금 갈아타기가 손해가 되나요?

그럴 수 있어요. 광고에 크게 붙은 최고금리는 급여 이체·카드 사용·마케팅 동의 같은 우대 조건을 다 채워야 주는 경우가 많고, 조건을 못 맞추면 기본금리만 받습니다. 실제로 지금 공시를 보면 최고 3.75%인데 기본은 2.7%인 상품처럼 1%p 넘게 벌어지는 경우가 흔해요. 2,000만원을 4.0% 보고 갈아탔는데 실제로는 기본 2.8%만 받는다면, 갈아타기 이득이 사라지고 오히려 1만원가량 손해가 납니다. 그래서 갈아탈 상품의 그 금리가 기본금리인지, 조건을 다 채워야 하는 최고금리인지부터 확인해야 해요.

지금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몇 %인가요? (2026년 7월)

2026년 7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기준으로, 12개월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시중·지방은행이 연 3%대 후반, 저축은행이 연 4%대 초반이에요. 은행 쪽은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연 3.85%, 광주은행·전북은행이 연 3.8%대로 상위였고, 저축은행은 국제저축은행이 연 4.35%, OSB·HB저축은행이 연 4.2~4.3%로 나왔습니다. 다만 이 최고금리는 우대 조건을 채워야 하는 경우가 많고 상품·시점에 따라 바뀌니, 가입 전에 금융상품한눈에(finlife.fss.or.kr)에서 그날 기준으로 다시 확인하세요.

출처

이 글 이해했는지 OX 퀴즈
  1. 01

    정기예금을 중간에 깨면 이자가 약정 금리가 아니라 더 낮은 중도해지이율로 다시 계산된다.

  2. 02

    광고에 붙은 최고금리는 조건 없이 누구나 그대로 받는 금리다.

  3. 03

    예금 갈아타기 손익은 세전으로만 계산해도 세후와 결과가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