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y.
·경제·37 min read·원디(Wondy)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2025년 1월 13일 전에 받은 대출이면 얘기가 다릅니다

중도상환수수료 계산은 상환금액에 요율과 잔존일수 비율을 곱하는 순서예요. 인하된 요율은 2025년 1월 13일 이후 신규 계약분에만 붙어서, 같은 4억을 2년 시점에 갚아도 73만원과 187만원으로 갈립니다. 은행 4곳 공시 요율과 면제 조건을 대조했어요.

휴대폰을 2년 쓰기로 약정하고 개통했는데 1년 만에 해지하면 위약금이 나오죠. 정수기도 3년 약정을 중간에 끊으면 남은 기간만큼 돈을 물립니다. 은행 대출도 똑같아요. 30년 동안 나눠 갚기로 하고 빌린 돈을 2년 만에 다 갚아버리면, 은행이 남은 기간 몫으로 받아 가는 돈이 있습니다. 이게 중도상환수수료예요. 은행에 따라 중도상환해약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약속을 깬 값이라는 뜻이라 이름이 더 솔직합니다.

빚을 일찍 갚는데 왜 돈을 더 내냐고 하면, 은행 입장에서 대출은 팔아둔 상품이라 그렇습니다. 이자를 몇 년 받을 걸 계산하고 돈을 미리 구해다 놨는데 갑자기 돌려받으면 그 계획이 어긋나요. 그 어긋난 몫을 물리는 겁니다. 억울해도 계약서에 적혀 있으니 낼 건 내야 하고, 대신 얼마인지는 미리 계산할 수 있어요.

그런데 오늘부터 하나은행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안 받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집을 담보로 맡기고 빌리는 돈이고, 변동금리는 이자율이 시장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조건이에요. 비대면 접수는 8월 7일에 이미 막혔고, 8월 12일부터는 영업점 창구까지 닫혔습니다. 잔액이 0원이어도 정해진 한도까지 빼 쓸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도 새로 만들 때 한도가 8월 11일부터 5,000만원으로 묶였어요.

수수료 얘기를 하다 말고 대출 중단 소식을 꺼낸 이유가 있습니다. 이자가 더 싼 대출로 옮겨 타는 걸 갈아타기, 어려운 말로는 대환이라고 하는데 그걸 막던 가장 큰 벽이 바로 이 수수료였어요. 작년에 그 벽이 절반 아래로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벽이 낮아지자마자 이번엔 문이 닫히고 있어요.

그러니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내가 낼 수수료가 얼마인지 먼저 알아야 지금 움직일지 3년을 채울지 정할 수 있어요. 계산은 곱셈 두 번이면 끝나는데, 그 앞에 갈림길이 하나 있습니다.

내 계약이 2025년 1월 13일 전이냐 후냐

내려간 수수료율은 2025년 1월 13일부터 새로 맺은 계약에만 붙습니다. 그전에 받은 대출은 옛날 비율이 그대로예요.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 신규 계약분부터라고 적혀 있고, 예전 것까지 소급해서 내려주는 조항은 없습니다.

뭐가 바뀌었는지부터 볼게요. 금융위원회는 2025년 1월 13일부터 은행이 실제로 손해 본 만큼만 수수료로 받으라고 정했습니다. 여기서 실제 손해는 두 가지예요. 돈 굴릴 계획이 틀어져서 생기는 손실, 그리고 서류 처리에 드는 비용. 이 둘 말고 다른 걸 얹어서 받으면 법 위반입니다.

그러자 비율이 뚝 떨어졌어요. 큰 은행 다섯 곳 평균으로 주담대 고정금리는 1.4%에서 0.65%로, 변동금리는 1.2%에서 0.65%로 내려갔습니다. 고정금리는 계약할 때 정한 이자율이 끝까지 그대로인 조건이에요. 4억원에 1.4%를 곱하면 560만원, 0.65%를 곱하면 260만원입니다. 실제 청구서에는 여기에 남은 기간 비율을 한 번 더 곱한 금액이 찍히는데, 그건 바로 다음 꼭지에서 볼게요.

문제는 이 좋은 소식이 절반의 사람에게만 해당한다는 겁니다.

같은 4억원을 2년 시점에 갚을 때
2025년 1월 12일 이전 계약
  • 옛 비율 그대로, 1.2%에서 1.4%대
  • 1.4%로 계산하면 1,866,667원
  • 뉴스에 나온 인하는 내 얘기가 아니에요
계약일이 기준
2025년 1월 13일 이후 계약
  • 내려간 비율이 붙어요
  • KB 변동 0.55%면 733,333원
  • 은행마다 0.55%에서 0.95%로 갈려요
옛 비율은 금융위원회가 밝힌 개편 전 다섯 은행 평균, 새 비율은 KB국민은행이 홈페이지에 올려둔 값이에요

차이가 113만원입니다. 같은 날, 같은 은행에서, 같은 4억원을 갚는데 계약서에 찍힌 날짜 하나로 벌어지는 돈이에요. 그래서 수수료율을 검색하기 전에 할 일은 계약서나 은행 앱을 열어 내 대출 실행일부터 보는 겁니다. 실행일은 돈이 실제로 통장에 들어온 날이에요.

계산은 곱셈 두 번, 함정은 나누는 숫자에 있어요

말로 먼저 하면 이렇습니다. 갚는 돈에 수수료율을 곱하고, 거기에 남은 기간이 전체의 몇 분의 몇인지를 다시 곱해요. 은행마다 문구는 달라도 내용은 같습니다. 함정은 여기서 말하는 전체가 뭐냐는 데 있어요.

대출 기간이 3년을 넘으면 전체는 30년이 아니라 3년, 그러니까 1,095일입니다. KB국민은행 안내에는 대출일로부터 3년째 되는 날을 만기일로 본다고 적혀 있어요. 만기는 다 갚기로 약속한 날입니다. 30년이라고 10,950일을 넣으면 수수료가 실제의 10분의 1로 나와요. 인터넷에 도는 계산 글이 가장 많이 틀리는 자리입니다.

숫자를 넣어볼게요. 4억원을 빌렸다고 칩시다. 갚는 기간은 30년으로 잡았어요. 2년을 갚다가 남은 걸 한 번에 다 갚기로 합니다.

기준이 되는 기간은 3년, 1,095일이에요. 그중 2년, 730일이 이미 지났으니 남은 날은 365일입니다. 1,095일 중에 365일이니까 남은 비율은 딱 3분의 1이에요. 쉽게 말하면 3년짜리 약정을 3분의 2쯤 채운 상태입니다.

이제 곱하기만 하면 됩니다. 4억원에 0.55%를 곱하면 220만원, 여기에 3분의 1을 곱하면 733,333원이에요. 0.55%는 KB국민은행이 올려둔 집 담보 변동금리 값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2025년 1월 13일 이전 계약의 옛 고정금리 1.4%를 넣으면 4억원의 1.4%인 560만원의 3분의 1, 1,866,667원이 나와요.

4억원 주담대, 2년 시점에 전액 상환하면
733,333원
KB 변동 0.55%
2025년 1월 13일 이후 계약
1,866,667원
옛날 고정 1.4%
2025년 1월 12일 이전 계약
0원
빌린 지 3년 지나면
1,095일째부터 비율과 상관없이
세 경우 모두 남은 비율은 3분의 1(365일 ÷ 1,095일)이에요. 수수료율만 바꿔 넣었습니다

여기서 하나 건질 게 있어요. 수수료는 가만히 둬도 시간이 지나면 줄어듭니다. 남은 날이 줄어드니까 곱하는 비율도 같이 줄거든요. 1년 시점에 갚으면 남은 비율이 3분의 2라 1,466,667원인데, 2년을 채우면 733,333원으로 반이 되고, 3년째엔 0원이 됩니다. 당장 갚아야 할 사정이 아니라면 몇 달 미루는 것만으로 수수료가 눈에 띄게 깎여요.

일부만 갚을 때도 식은 같습니다. 위 조건에서 1억원만 갚으면 1억원의 0.55%인 55만원에 3분의 1을 곱해 183,333원이에요.

은행마다 다르고, 고정이 더 싼 곳도 있어요

0.65% 하나만 외우면 틀립니다. 금융위원회가 말한 0.65%는 2025년 1월 시점에 큰 은행 다섯 곳을 평균 낸 값이에요. 지금 각 은행이 홈페이지에 올려둔 값은 0.55%에서 0.95%까지 흩어져 있습니다.

은행 페이지에는 가계 부동산담보라고 적혀 있는데, 개인이 집을 담보로 받은 대출이라는 뜻이에요.

은행집 담보 변동금리집 담보 고정금리
KB국민0.55%0.75%
하나0.78%0.65%
우리0.95%0.71%
신한확인 못 함확인 못 함

퍼센트가 감이 안 오면 4억원을 2년 시점에 갚는 경우로 바꿔보세요. 0.55%면 733,333원, 0.95%면 1,266,667원입니다. 조건이 똑같은데 은행 하나 차이로 53만원이 왔다 갔다 해요.

KB와 우리은행 값은 2026년 1월 1일 이후에 받은 대출 기준입니다. 하나은행은 어느 해 기준인지 페이지에 안 적혀 있어서 2026년 8월 12일에 본 값으로만 적어둘게요. 신한은행은 담보 없이 신용만 보고 빌려주는 신용대출 값 0.13%에서 0.17%만 읽혔고, 주담대 값은 페이지에 숫자가 안 떴습니다. NH농협은행은 홈페이지가 아예 안 열렸어요. 그래서 이 표는 다섯 곳이 아니라 확인된 세 곳입니다. 검색하면 농협 값이라며 0.55%와 0.75%가 뜨는데 그건 KB 값이 잘못 붙은 거예요.

표는 세로가 아니라 가로로 읽어야 합니다. KB는 변동금리가 싼데 하나와 우리는 고정금리가 싸요. 은행마다 자기 손해를 다르게 계산한 결과로 보이는데, 어떻게 계산했는지는 공개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정이 비싸다거나 변동이 싸다는 문장은 어느 쪽으로 써도 독자 절반에게 틀린 말이 돼요.

또 하나. 이 비율은 한 번 내리고 끝난 게 아니라 해마다 다시 계산합니다. 이미 오른 사례도 있어요. 신한은행 신용대출은 2025년 1월 발표 때 0.03%였는데 지금 올라온 값은 0.13%에서 0.17%예요. 다섯 배 안팎으로 뛴 겁니다. 우리은행 집 담보 대출도 2025년 10월 0.73%에서 2026년 변동 0.95%가 됐어요. 앞으로도 계속 내려간다고 믿고 계획을 세우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은행이 아닌 곳에서 빌렸다면 숫자가 아예 다릅니다. 지역 농협이나 축협처럼 조합이 하는 금융을 상호금융이라고 부르는데, 여기도 2026년 1월부터 같은 개편이 적용됐어요. 그런데 서울시 농협이 2026년 1월말에 올린 값을 보면 집 담보 고정이 0.85%에서 1.46%, 변동이 0.90%에서 1.55%입니다. 개편 뒤인데도 1%대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 가장 높은 1.55%면 4억원을 2년 시점에 갚을 때 206만원이 넘습니다. 은행 0.55%로 계산한 73만원의 세 배 가까운 돈이에요.

3년만 기다리면 되는 게 맞나

3년이 지나면 안 내도 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공짜로 갚을 수 있는 길이 그것만 있는 건 아니에요. 해마다 원금의 10%까지 갚는 돈, 그리고 만기가 3개월도 안 남았을 때 갚는 돈도 빠집니다. 다만 기준을 적는 표현이 은행마다 달라서 내 은행 문구를 그대로 확인해야 해요.

10% 면제가 실제로 얼마나 먹히는지 넣어볼게요. 앞의 4억원 대출에서 1억원을 갚는다고 합시다. KB 기준으로는 처음 빌린 4억원의 10%인 4,000만원에 수수료를 안 물려요. 그러면 수수료가 붙는 돈은 6,000만원입니다. 6,000만원의 0.55%인 33만원에 3분의 1을 곱하면 110,000원이에요. 면제를 안 따졌을 때의 183,333원에서 7만원 넘게 줄어듭니다.

오해 하나만 정리할게요. 앱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써도 원래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는 내가 냅니다. 플랫폼이 대신 내주거나 깎아주지 않아요. 게다가 새 대출을 받을 때는 계약서에 붙이는 세금인 인지세, 은행이 내 집을 담보로 잡았다고 등기부에 적어두는 근저당권 설정 비용이 따로 나갑니다.

원디가 직접 해봄: GPT에 같은 계산을 시켜봤어요

나누는 숫자 1,095일이 제일 많이 틀리는 자리라고 했으니, AI가 이걸 제대로 잡는지 진짜로 돌려봤어요. 계산식과 3년으로 자른다는 규칙을 프롬프트에 그대로 적고 두 비율의 계산 과정만 시켰습니다. 2026년 8월 12일에 돌린 결과예요.

4억 원 주택담보대출(30년 만기, 변동금리, 중도상환수수료율 0.55%)을 실행 2년(730일) 시점에
전액 중도상환할 때 수수료를 계산하라. 산식은 상환금액×요율×잔존일수/대출기간이며 대출기간이
3년을 초과하면 분모는 1,095일로 고정된다. 같은 조건에서 요율이 1.4%(2025년 1월 13일 이전
계약)라면 얼마인가. 계산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라.

돌아온 답변입니다. 표 부분만 줄인 발췌이고 숫자와 문장은 손대지 않았어요.

AI 답변 (실제 실행)GPT (gpt-5.6-sol)2026-08-12 실행

대출기간이 30년이지만, 산식의 분모는 1,095일(3년)로 고정합니다.

1. 잔존일수 계산

  • 수수료 적용기간: 1,095일
  • 대출 실행 후 경과기간: 730일
  • 잔존일수: 1,095일 − 730일 = 365일

2. 수수료율이 0.55%인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 상환금액 × 수수료율 × 잔존일수 ÷ 1,095일 = 400,000,000원 × 0.0055 × 365 ÷ 1,095 = 400,000,000원 × 0.0055 × 1/3 = 733,333.33원

따라서 중도상환수수료는 약 733,333원(약 73만 3천 원)입니다.

3. 수수료율이 1.4%인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 400,000,000원 × 0.014 × 365 ÷ 1,095 = 400,000,000원 × 0.014 × 1/3 = 1,866,666.67원

따라서 2025년 1월 13일 이전 계약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약 1,866,667원(약 186만 7천 원)입니다. (발췌)

실제 청구액은 금융회사의 원 단위 절사·반올림 방식에 따라 1원 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디가 같은 식을 따로 계산해서 맞춰봤어요. 733,333.333원과 1,866,666.667원으로 소수점까지 똑같이 나왔습니다. 남은 비율 3분의 1도, 두 값이 2.55배 차이 나는 것도 어긋난 데가 없었어요.

다만 이건 규칙을 다 알려주고 받은 답입니다. 계산식과 3년 규칙을 빼고 물으면 AI가 30년을 그대로 나누는 숫자에 넣을 수 있어요. 그래서 답을 받으면 딱 두 줄만 보면 됩니다. 나누는 숫자가 1,095인지, 수수료율이 내 계약서에 적힌 숫자인지. 나머지는 곱셈이라 틀릴 일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갈아타야 하냐면

수수료를 알았으면 다음 질문은 갈아탈지 말지죠. 4억원을 빌린 사람이 이자율을 0.3%포인트, 예를 들어 4.0%에서 3.7%로 낮췄다고 해봅시다. 1년에 120만원, 한 달에 10만원을 아끼는 셈이에요. 수수료 733,333원을 월 10만원으로 나누면 약 7.3개월이면 본전을 뽑습니다.

앞으로 갚을 기간이 7.3개월보다 훨씬 길면 계산상으로는 갈아타는 쪽이 낫습니다. 다만 이 7.3개월에는 방금 말한 인지세와 근저당권 설정 비용이 안 들어가 있어서 진짜 본전 시점은 이보다 늦어요. 항목별로 얼마가 드는지와 갈아타면 손해인 경우는 고정금리로 갈아탈 때 본전 뽑는 시점 계산하는 법에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그런데 원디 생각에 지금 먼저 확인할 건 수수료가 아니에요. 나를 받아줄 은행이 있느냐입니다. 하나은행 변동금리 주담대는 오늘부터 창구까지 닫혔고, KB국민은행은 7월 10일부터 전국에서 집 살 때 쓰는 주담대 한도를 3억원으로 묶었어요. 큰 은행 다섯 곳이 올해 늘린 가계대출은 8월 2일 기준으로 목표치를 1조원 넘게 넘겼습니다. 수수료 계산이 아무리 깔끔해도 새 대출이 승인되지 않으면 그 계산은 종이 위에서 끝나요.

그래서 오늘 할 일은 갈아타기보다 계약서를 펴서 내 실행일과 수수료율 한 줄을 확인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창구가 다시 열렸을 때 계산이 끝나 있어야 움직일 수 있어요. 대출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조여왔는지는 대출 규제 총정리 2026에 시간순으로 모아뒀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OX 퀴즈
  1. 01

    2025년 1월 13일 개편으로 내려간 수수료율은 그전에 받은 대출에도 적용된다.

  2. 02

    30년 만기 대출이어도 수수료 계산에서 나누는 숫자는 1,095일이다.

  3. 03

    대환대출 플랫폼으로 갈아타면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자주 묻는 질문

중도상환수수료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갚는 돈에 수수료율을 곱하고, 거기에 남은 기간 비율을 한 번 더 곱합니다. 남은 기간 비율은 남은 날짜를 전체 기간으로 나눈 값이에요. 여기서 제일 많이 틀리는 게 나누는 숫자입니다. 대출 기간이 3년을 넘으면 전체 기간은 실제 만기가 아니라 1,095일, 그러니까 3년으로 고정돼요. 30년 만기라고 10,950일을 넣으면 수수료가 실제의 10분의 1로 나옵니다. 4억원을 30년 만기로 빌리고 2년 뒤에 다 갚는 경우로 보면 730일이 지났으니 남은 날은 365일이고, 남은 비율은 3분의 1이에요. 여기에 0.55%를 넣으면 4억원의 0.55%인 220만원의 3분의 1, 733,333원이 나옵니다. 시간이 갈수록 남은 날이 줄어서 수수료도 같이 줄고, 1,095일째에는 0원이 돼요.

4억 주택담보대출을 2년 만에 전액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는 얼마인가요?

수수료율에 따라 73만원부터 187만원까지 갈립니다. 남은 비율은 어느 경우든 3분의 1로 같아요. KB국민은행 집 담보 변동금리 0.55%면 733,333원, 같은 은행 고정금리 0.75%면 1,000,000원입니다. 우리은행 집 담보 변동금리 0.95%면 1,266,667원이에요. 그런데 2025년 1월 12일 이전에 맺은 계약이면 내리기 전 비율이 그대로라 얘기가 달라집니다. 옛 주담대 고정금리 평균 1.4%를 넣으면 1,866,667원이에요. 같은 날 같은 4억원을 갚는데 계약한 날짜 하나로 113만원이 더 나갑니다. 내 수수료율은 계약서와 은행 앱에 적힌 숫자로 확인하세요.

2024년에 받은 주택담보대출도 인하된 중도상환수수료가 적용되나요?

적용되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1월 9일 보도자료에서 새로 공개한 수수료율이 2025년 1월 13일 이후 맺는 계약부터 적용된다고 못 박았어요. 예전 계약까지 내려주는 조항은 없습니다. 2024년에 받은 대출은 계약할 때 비율, 그러니까 주담대 기준 1.2%에서 1.4%대가 그대로 살아 있어요. 뉴스에서 절반으로 내렸다는 얘기를 보고 내 수수료도 내려간 줄 아셨다면 그게 제일 먼저 확인할 대목입니다. 다만 비율이 그대로여도 남은 기간 비율은 똑같이 줄어들어요. 2024년에 받은 대출이면 2027년 같은 날에 수수료가 0원이 됩니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건은 무엇인가요?

크게 세 가지예요. 대출 받은 날로부터 3년, 그러니까 1,095일이 지나면 안 내도 됩니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네 곳 안내 문구가 모두 같아요. 해마다 원금의 10% 이내로 갚는 돈도 빠지는데, 무엇의 10%인지를 은행마다 다르게 적습니다. KB는 처음 빌린 금액, 신한은 그해에 새로 빌린 금액으로 써요. 다 갚기로 한 날까지 3개월도 안 남았을 때 갚는 것도 면제인데, 이건 신한은행 상품안내에서 확인한 문구라 은행별로 다시 봐야 합니다. 여기에 계약하고 14일 안에 무르는 경우와 일부 정책 대출도 빠져요. 면제 조건은 업계 공통이 아니라 은행별 약관이니 내 계약서 문구를 그대로 읽는 게 순서입니다.

은행별 중도상환수수료율은 얼마나 다른가요?

2026년 8월 12일에 네 곳이 홈페이지에 올려둔 값을 직접 열어보니 집 담보 대출 기준으로 0.55%에서 0.95%까지 벌어져 있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변동 0.55%에 고정 0.75%, 하나은행은 변동 0.78%에 고정 0.65%, 우리은행은 변동 0.95%에 고정 0.71%예요. 신한은행은 신용대출만 0.13%에서 0.17%로 읽혔고 주담대 값은 페이지에 숫자가 안 떠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홈페이지가 안 열려 아예 못 봤어요. 눈여겨볼 건 고정과 변동 중 어느 쪽이 싼지가 은행마다 반대라는 점입니다. KB는 변동이 싸고 하나와 우리는 고정이 싸요. 어느 쪽이 유리하다는 일반화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출처